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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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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11월 7일)-열아홉번째 절기
작성자 정차남 등록일 12.11.08 조회수 177

(절기교육자료)

입동(立冬)

 

◆ 11월 7일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에 해당되는 절기로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겨울의 계절임을 알리는 첫 번째 절기로 입동입니다. ◆

양력 11월 7∼8일경으로, 상강(霜降) 후 약 15일, 소설(小雪) 전 약 15일에 해당한다. 태양의 시황경이 225˚일 때 입동이 들고, 음력으로 10월 절기이다. 이 날부터 겨울이라는 뜻에서 입동이라 부르고, 동양에서는 입동 후 3개월(음력 10~12월)을 겨울이라고 한다.

늦가을을 지나 낙엽이 쌓이고 찬바람이 살 속에 스며든다.

김장 시기는 입동전후 1주일간이 적당하다고 전해 내려오지만 근래에는 김장철이 늦어져 가고 있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동기간을 5일씩 3후(候)를 정하여, ① 물이 비로소 얼고, ② 땅이 처음으로 얼어붙으며, ③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하였다.

찬 서리는 내리고 집 한 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만이 남아 홀로 외로운 때가 입동이다. 바야흐로 겨울의 시작이다. 일순간 몰아치는 바람은 짧았던 가을의 끝임을 알리고 벌써 긴 겨울이 시작됨을 고한다. 이 때쯤이면 가을걷이도 어느덧 끝나고 바쁜 일손을 털고 한숨 돌리는 시기이다. 농부들은 어김없이 자연의 변화를 직감하고 기나긴 겨울 채비에 들어간다. 입동은 겨울을 앞두고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이다. 농가에서는 서리 피해를 막고 알이 꽉 찬 배추를 얻기 위해 배추 묶기에 들어가고, 서리에 약한 무는 뽑아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게 된다.

『회남자(淮南子)』천문훈(天文訓)에 “추분에서 46일이면 입동(立冬)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고 하였다. 바야흐로 겨울의 문턱이요, 시작이다. 월동동물들은 동면에 들 준비를 하고, 푸르게 자라나던 풀이며 무성하던 나무들은 왕성한 자람을 멈추고 잎을 떨군 채 겨울의 채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나무들이 잎을 떨구는 것은 긴 겨울을 대비해 영양분의 소모를 적게 하기 위함이다. 입동은 천지만물이 양에서 음으로 변하는 시기이다. 이제 길고 고통스러운 겨울의 시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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