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 용화초등학교(교장 남옥경)는 13일(화) 전교생(28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사랑나눔 문화체험’ 학습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번 체험학습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이 학교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제 간의 긴말한 관계형성을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실시되었다.

□ 이날 체험은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아기배달부 스토크’ 영화를 관람하고 뷔페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직접 골라 맛보도록 했으며, 이후 천연기념물센터와 한밭 수목원 열대식물원을 방문해 학생들이 평소 시골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을 경험하도록 하였다.

□ 활동에 참여한 5학년 김민정학생은 “우리 동네에는 영화관이 없어서 영화관을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영화관에 나와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남옥경 교장은 “지역 여건상 학생들이 영화관이나 식물원 등의 문화 시설을 이용할 기회가 부족한 점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도시 문화시설을 체험하고 접함으로써 앞으로 더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이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