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초등학교(교장 남옥경)는 28일(수) 영동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추계 교육장배 육상경기대회 나군(학생수 100명 미만 학교)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과 여자부 종합 3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이 학교는 전교생이 28명인 소규모 벽지학교로 지난 24일 열린 도내 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윷놀이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얻어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들은 놀라게 하였다.

□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초 나군 50m 1위와 3위, 남초 나군 50m 2위, 200m 3위, 높이뛰기에서 1위, 봉던지기 1위, 멀리뛰기 2위와 3위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루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400m 이어달리기에서 1위를 기록하며 남초부 나군 남자 종합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 이 학교는 이번 육상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된 요인으로 매일 아침 꾸준히 실시한 기초체력다지기와 육상 기본기 훈련을 뽑으며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 4학년 이민교 학생은 “ 친구들과 매일 아침 운동장도 뛰고, 육상연습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즐거웠으며, 경기에서 우승을 했을 때는 마치 내가 우사인볼트가 된 것만 같았다”고 말하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 남옥경 교장은 “우리 학교가 산골에 위치해 있어 전문적인 육상교실이나 레슨을 받지 못했음에도 학생들이 열과 성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매우 대견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높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