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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울지마 -징검다리 를 읽고.
작성자 안태윤 등록일 09.06.16 조회수 101

 

훈이가 돌쟁이 아기였을때 엄마가 품안에 안고 건넜던 다리입니다.훈이가 2살때는 엄마가업고 다녔던 다리입니다.훈이가 3살때에는 아빠가 목마를 태우고 건너던 다리입니다.그리고 5살때에는 엄마,라빠의 양손을 잡고 깡충깡충 건너던 다리입니다.   그런데 지금 아빠는 훈이 곁에 없습니다.엄마의 추억 속에 아픔으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훈이가 다섯 살 때의 여름이었습니다.

팔월의 찜통더위가 마지막 인간힘을 쓰며 심술을 부리자 훈이네 가족은 시원한 가족은 시원한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아빠는 근처 숲 속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도라지를 캐고 있었습니다.엄마는 알록달록 점문늬가 예쁜 산나리꽃에 정신을 팔고 있었습니다.문득 고개를 든 엄마의 눈에서 훈이가 사라졌습니다.고무 튜브만 바위에 걸려 동동 떠있고 훈이는 않보였습니다.엄마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훈이를 찾아 헤맸습니다.아빠는 백짓장같이 하얀얼굴로 높은 바위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저만큼 깊어보이는 소에 훈이가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었습니다.아빠는 바람처럼 달려갔습니다.가까스로 훈이를 건져 올린 아빠는 기진맥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엄마가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아빠는 한번 감았던 눈을 영원히 뜨지 못했습니다.결국 돌아올 수없는 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엄마는 훈이에게 아빠는 먼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습니다.갑자기 아빠를 잃은 엄마는 혼자 훈이를 동보아야 했습니다.늘 곁에서 돌봐 줘야 할 훈이 때문에 직장을 다닐 수도 없었습니다. 엄마는 3년 전에 아빠와 함께걸었던 그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훈이의 따듯한 손을 꼭 잡고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이것을 읽고 나는 부모님이 계시는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나도 가족중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많이 슬플것 같지만 어렸을때 아무것도 모르는 5살... 먼여행을 떠났다고 믿는다.2학년이 되었을떄도 아빠가 먼 여행을 떠났다고 믿는다.나는 앞으로 부모님이 계신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부모님꼐 효도를 많이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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