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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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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아기뱀
작성자 유선택 등록일 14.03.15 조회수 116

  아기뱀이 있었습니다. 좀 이상한 뱀이었습니다.


    "너는 왜 개구리는 안 먹니?"

  엄마뱀이 물었습니다.

   "불쌍해서요. 내 친구거든요."

  아기뱀은 개구리하고도 놀고 들쥐하고도 놀았습니다. 엄마뱀도 설득하다가 지쳤습니다.

   "네 맘대로 해라. 먹을 것을 안 줄 거야."

  그러나 아기뱀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의문만이 그의 머리 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 왜 우리들은 서로를 잡아먹고 싸워야만 할까?"

    아기뱀은 집을 나와서 조그만 돌 위에 앉았습니다. 배가 고팠지만 차마 착한 친구들을 잡아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기뱀은 혼자 생각했습니다. 움직이면 더 배가 고파지니까 가만히 있다가 정 배가 고프면 조금씩 조금씩 제 살을 뜯어먹으면서도 아기뱀은 친구들을 잡아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착한 아기뱀의 영혼은 영원한 평화의 나라 극락 세계로 올라갔습니다.


   여러분들도 아기뱀처럼 친구들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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