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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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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와 생쥐
작성자 유선택 등록일 14.03.15 조회수 53

옛날 어느 시골에 조그만 생쥐와 황소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소는 생쥐보다 몸집이 크고, 기운이 세다고 늘 생쥐를 깔보았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

그 날도 황소는 생쥐를 놀려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나가는 생쥐의 꼬리를 슬쩍 밟았습니다. 깜짝 놀란 생쥐는 자기도 모르게 황소의 다리를 물은 후 도망쳐 버렸습니다.

 "아얏, 요 녀석 봐라. 감히 어디라고 황소 어른의 다리를 함부로 물어. 잡히기만 해 봐라."


  황소는 분함을 참지 못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 그후 황소는 생쥐를 잡아 혼을 내주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그럴 때마다 생쥐는 구멍 속으로 재빠르게 숨어 버려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황소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큰 뿔로 쥐구멍이 있는 벽을 부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에잇, 쿵쿵!"



  황소는 있는 힘을 다해 벽을 받아 보았지만 벽은 쉽게 부서지지가 않았습니다
. 하루종일 벽을 부수느라 지친 황소는 피로에 지쳐서 쥐구멍 앞에 털썩 주저앉아 졸다가 그만 잠이 들었습니다. 그 때 생쥐가 살그머니 나와 황소의 코를 물어뜯고는 재빨리 구멍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아이고저 놈의 생쥐."



  황소가 씨근덕거리며 쥐구멍을 노려 보고 있자 생쥐가 말했습니다
.

 

  "
몸집이 크고, 힘이 세다고 그렇게 잘난 체하면 못써요. 비록 내가 몸이 작고 기운이 없더라도 황소님보다 잘 하는 것이 있단 말이에요.""



  그제야 황소는 평소에 생쥐를 깔보며 놀린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들도 친구들을 깔보거나 얕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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