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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또 한 번의 시작 / 민승희(1인1)
작성자 영동인터넷고 등록일 10.08.21 조회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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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시작 / 민승희(1인터넷1)


뭐든지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기쁘기도 하고 매우 떨리는 일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시작으로 학교를 결정하는 면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던 만큼 기쁘고 떨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어느새 학교에 들어 온 지 3달이 다 되어간다. 학교생활은 정말 새로운 경험과 즐거운 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너무 아름다운 학교 경치에 놀랐었다. 정말 특별한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을 먹고 산책로에서 걸을 때면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 것도 정말 좋았다. 중학교 때는 거의 영동읍에 사는 친구들과만 만나게 되었는데 고등학교에 오니 여러 지역에서 모인 친구들이 많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인터넷고등학교에 왔기 때문에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점도 있다. 선생님들께서 학생들과 함께 지내주신다는 점이었는데 점심시간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운동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요즘에도 우리 학교 점심시간에는 선생님들께서 학생들과 야구를 하고 계시고 축구를 하시기도 한다. 선생님들께서 학생들과 함께 지내주신다는 것이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
고등학교에 오니 여러 부면으로 공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특히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려고 공부했던 것은 재미있고 좋은 시간이었다. 얼마 안 있으면 시험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고 싶다.
지금 쓴 것들 외에도 정말 좋았던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뭐든 그렇듯이 좋은 점이 있으면 불편하고 힘들고 고민되었던 점들도 조금 있었다.
물론 예상은 했었던 점이지만 고등학교와 중학교는 생활 자체가 달랐다. 아침 0교시 수업에서부터 밤 10시까지 계속되는 공부는 말로만 들었던 일이었는데 정말 힘든 일이었다. 그 수업에 적응하는 것보다 그렇게 진행되는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정말 적은 공부시간이었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학교 의자에 앉아서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학생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힘들기는 마찬가지 이다.
또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시험이었는데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정말 떨리고 걱정이 가득했었다.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 성적이 좋게 나오는지를 잘 몰랐고 내가 하는 공부 방법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첫 시험을 치러야만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다행히 첫 시험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해야겠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서 나는 항상 내가 정말 큰 갈림길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과 대학이라는 두 가지 길이다. 고등학교를 결정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더 큰 결정을 내가 떠맡게 되니 생각만 해도 힘이 든다. 아직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중학교 때도 그랬듯이 어느새 2년이 다 가버릴 것만 같다. 그만큼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나는 내가 후회 없는 결정을 하길 바라고, 또 어떤 결정을 하든지 후회가 없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학교를 다닐 때도 그럴 것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이번 시작이 너무 좋았으니 끝나는 것 역시 좋길 바란다.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려면 좋은 끝이 있어야 시작할 용기가 날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좋은 끝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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