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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양강초 방과후 교육 '인기'(2007.6.13)
작성자 양강초 등록일 09.06.03 조회수 205

영동 양강초 방과후 교육 '인기'

뉴시스 | 입력 2007.06.13 14:03

【영동=뉴시스】

전교생이 63명인 시골의 조그마한 초등학교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과 후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꿈과 능력을 개발해 주고 있어 관심를 끌고 있다.

충북 영동군 양강초등학교(교장 장시덕) 학생들은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고, 기대에 찬 표정과 희망찬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양강초는 종전부터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한국화, 사물놀이 강좌 등을 운영했으나 농촌의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강사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학부모의 경제사정상 수강료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다양한 맞춤형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교사들은 이에따라 방과 후 교육을 학교발전중장기계획으로 선정.수립해 야심차게 추진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올들어 방과 후 교육의 첫걸음으로 지역의 유관기관을 방문해 방과 후 교육 운영의 어려움과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교육 활동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협조와 관심을 얻어냈다.

그 결과, 지역 유관기관의 인재 등을 활용해 기존 프로그램 외에 영어(초급.중급), 미술(초급.중급), 컴퓨터(초급.중급) 교육을 지난 3월 중순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노력으로 방과 후 교육활동 과목이 2006년 2과목 2강좌에서 지난 4월에는 5과목 8강좌로 늘어나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에 부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지난달부터는 교사, 학부모,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영어(초급1.중급2.고급1), 컴퓨터(초급.중급), 미술(초급.중급), 일본어, 논술, 수학교실, 한국화, 국악, 사물놀이(초급.중급), 서예 프로그램 등을 주당 2시간씩 무료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1인당 평균 3강좌 이상 수강하는 등 배움을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인근의 미봉초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등 양강초등학교가 방과 후 교육 활동의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 관련사진 있음 >

장정삼기자 jsj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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