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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에한번하는설거지
작성자 조지현 등록일 09.10.21 조회수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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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끝나고 10시쯤 배고픈 상태로 집에 왔더니 엄마가 거실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난 엄마가 깨시지 않게 조용히 라면을 끓여 먹고 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했다.  하지만 부엌에 설거지를 안해놓은 접시와 그릇들이 눈에 들어와서 내가 쓴 냄비와 함께 설거지를 해버렸다.  원래는 잘 안하는 설거지인데 엄마가 굉장히 피곤해 보이셔서 설거지를 했다. 하다가 물이 많이 튀어서 옷이 젖어서 안해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접시가 하나 하나 깨끗해지는 걸 보니깐 기분이 좋아서 다 했다.

난 가끔 하는 설거지이지만 엄마는 매일 하신다고 생각하니깐 좀 더 자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집안 일을 도와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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