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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밖에 없는 기회
작성자 윤효정 등록일 09.09.14 조회수 527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인생이란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가 다 아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이기에 잊어버리고 산다.

또한 영생이 있다고 믿든 없다고 믿든 간에 인간은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제 명대로 살다가 영겁의 세계로 가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단 한 번 주어진 인생의 기회란 참으로 소중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인생을 소홀히 살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더욱이 자기 인생은 아주 값진 것으로 알고 또한 소중히 하면서도 남의 인생은 마치 자기 것을 위해 있는 것처럼 여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예 자기 인생까지도 경시하고 심지어 포기하는 사람까지 있고 보면 참으로 인생이란 천태만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를 학대하고 미워하며 부모를 원망하고 가난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죄도 아니다. 다만 태어난 생명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자랑스럽고 떳떳하고 보람있게 사느냐가 문제다.

로망 롤랑은 ‘파리의 경찰서장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사람은 무엇인가 할 일이 있는 사람이 가장 즐겁고 보람된 삶이라고 하겠다. 아침에 일어나 할 일도, 갈 곳도 없는 사람, 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쓸모 없는 사람일까.  그러니 어떤 일이 자기에게 가장 보람되고 소중한 일인가를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어야 하겠다.  

“모든 경기는 재경기를 할 수 있지만 인생만은 재경기를 할 수 없다.”

되새겨 볼수록 의미 심장한 말이다. 재경기가 없기에 인생은 더욱 소중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귀중하며 순간 순간이 소중한 것이다. 인생은 마치 짧은 이야기와도 같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값어치이다. 그러므로 짧게 살고도 진정 오래 산 가치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과 같이 자신이 살다가 간 발자취를 어느 한 곳에 남기는 것은, 이 세상에 왔다 갔다는 보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구경거리나 축제가 아니라 역경이다. 오늘 하루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다시는 올 수 없는 단 한 번의 삶이라고 생각할 때 우리는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먼 훗날, 인생의 길을 되돌아 볼 때 후회함이 없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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