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통한 창의기술능력 개발과 학습동기 증진을 꿈꾸다! 영국의 CCE(Creativity, Culture and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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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함성진 | 등록일 | 15.06.07 | 조회수 | 36 |
교육을 통한 창의기술능력 개발과 학습동기 증진을 꿈꾸다! 영국의 CCE(Creativity, Culture and Education) 교육을 통한 창의기술능력 개발과 학습동기 증진을 꿈꾸다!
CCE는 창의, 문화, 교육에 대한 특별지원기관으로서 2002년에 영국문화미디어스포츠부와 교육부의 공동사업으로 시작한 ‘Creative Partnerships’의 확대 시행을 위해 2009년에 설립된 독립법인이다. 2009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2년간 정부지원금이 7천 5백만 파운드(한화 1400억원)에 달하는 단일 기관 중 예술위원회(ACE)의 지원금 규모가 가장 큰 신규 예술교육 기관으로 설립되었다. 그러나 발족된지 불과 6개월 만인, 2010년 10월 신규 노동당-자유민주당 연합정부가 정부예산 삭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CCE의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더불어 ‘Creative Partnership’사업을 전면 중지하는 발표를 하였다. 2012년 4월부터는 Bridge Organisation들이 CCE에서 진행해 오던 Creative Partnerships와 Find Your Talent의 유산을 기반으로 학교 안과 밖에서 보다 지역적인 접근을 통해 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CCE는 현재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들에게 다양한 범위의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활동들을 접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에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 학교 안과 밖 환경에서 창의성의 가치를 고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기획, 설계, 개발과 보급
그럼 지금부터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CCE의 대표적인 사업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CCE의 주력 프로그램이었던 Creative Partnership
Creative Partnership(이하 CP)는 CCE의 가장 잘 알려진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창의 교육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오랜기간 동안 진행되었다. CP는 예술가, 공연가, 건축가, 멀티미디어 개발자, 과학자와 같은 창의적인 전문가들이 학교와 혁신적이고 장기간의 파트너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영국의 어린학생들의 기술 개발과 포부와 성취를 기르고, 미래에 관한 더 많은 기회들을 열어주었다. CP에 참여한 학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창의성을 활용하였으며 학생의 출석율과 행동, 성과뿐만 아니라 학부모 참여도에 있어서도 실질적인 향상을 보였다. 2002년 처음 프로그램이 등장하여 2011년에 마무리되기까지, CP는 영국의 5천여개의 학교에서 8,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약 백만명의 아이들과 9만명 이상의 교사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였다. 비록 영국 정부가 2011년 9월을 마지막으로 CP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였지만, 아직까지도 CP는 국제적인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CP에 관한 경험은 CCE의 모든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업에 관련된 세부 사항은 <표 1>과 같다. 문화예술 참여의 기회제공으로 재능을 개발하는 Find Your Talent
Find Your Talent(이하 FYT)는 나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질높은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영국 전역의 10개 장소에서 2008-2010년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10개의 시범 지역은 학교 안과 밖에서 예술과 문화에 관한 주기적인 개입을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 악기를 배우고, 무대에서 공연하고, 공연을 참관하고, 영국의 문화적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창조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고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주었다. FYT는 학교 안과 밖에 문화예술적 경험을 제공함에 있어 장벽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켰으며 어린 학생들에게 집중되고 일관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 당국과 문화적 기관 사이의 파트너쉽을 생성하는데 새로운 전략을 제공하였다. 비록 FYT가 2011년 3월 종료 예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예산 삭감으로 인해 2010년 종료되었지만 FYT 평가를 통해 얻은 교훈들은 CCE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가 전반적으로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창의교육을 위한 예술가용 가이드 제공, Artists in Creative Education
CCE는 유럽 파트너쉽을 주도하여 창의교육에서의 예술가를 위한 실질적인 온라인 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CCE는 유럽 내 교육문화 기관인 스웨덴의 Drommarnas Hus, 오스트리아의 KulturKontakt Austria, 그리고 네덜란드의 Kunstenaars&Co와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불가리아, 로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그리고 터키에서 선발된 25명의 창의교육 경험이 있는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였다. 이들은 암스테르담에서 함께 워크샵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특히 빈곤층 지역에 있는 학교의 창의교육을 진행하는 예술가를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였다. 이렇게 개발된 가이드는 유럽 빈곤층의 20개 초등학교에서 예술가를 교환하며 테스트하고 개선되었다. 이렇게 진행된 프로젝트의 내용과 실제적인 가이드는 2011년 10월 브뤼셀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하였다. 개발된 가이드에는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학습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학교에서 예술가들이 수업을 직접 혹은 교사를 도와 진행함에 있어 생각해 보아야 할 사항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고려해야 하는 단계별 사항들, 평가에 대한 부분, 실질적인 조언과 체크리스트, 프리랜서 예술교육가가 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안내, 참고할만한 사이트 링크와 책들의 리스트까지 창의적 예술교육을 위해 예술가가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 총망라 되어 있다. 특히 수업을 진행하기 전 예술가가 자신이 예술교육에 관해 생각하는 가치와 비전,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성찰해 보는 과정을 통해 사명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유럽 내 예술가와 창의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트, Training Requirements and Key Skills for Artists and Other Creative Practitioners to Work in Participatory Settings(TRaKSforA)
CCE는 유럽전역에 광범위한 파트너 기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사업과 관련한 주요한 화제를 탐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Training Requirements and Key Skills for Artists and other creative practitioners to work in participatory settings(TRaKSforA)”은 강력한 파트너쉽으로 개발하고 있는 자기 능력 평가에 관한 프레임워크로서 학교나 병원, 커뮤니티 센터, 청소년 센터, 문화의 집 등의 장소에서 일하는 예술가와 다른 창의적 전문가들을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영국, 체코, 헝가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벨기에, 크로아티아의 8개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진행하며, 2013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의 기간을 거쳐 개발한다. 교육에서의 예술가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 관해 충분히 체계적인 훈련이나 전문성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관련 능력에 관한 자기 진단이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예술가들이 이를 효과적인 툴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프레임워크에서는 그들이 일하는 지역사회에서 창의적인 능력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문적인 스킬들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가의 전문적 개발이 가능한 참고 포인트를 제공하며 예술가와 창의적 전문가의 훈련 향상과 기회 개발에 관한 미래의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팁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파트너쉽은 예술가가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필요한 핵심 능력들을 첫 번째로 고려한다. 따라서 핵심 능력들을 판별하기 위해 광범위한 기본적인 배경지식들을 연구하고자 각 기관의 예술가를 위한 훈련에 관한 기존의 능력 프레임워크와 정보, 사례 등을 교환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케이스 스터디를 조직하고 원탁회의 토론을 위해 총 6번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Multistory의 Open for Business 프로젝트의 교육프로그램 설계
Multistory는 블랙컨트리(Black Country, 영국 잉글랜드 중앙부의 버밍엄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지대를 일컫는다.(편집자 주))의 지역 예술 조직으로서 영국예술위원회(ACE)의 기금을 지원받아 중대한 사진 프로젝트를 3년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Open for Business는 Multistory 사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명의 국제적으로 촉망받는 사진작가들이 영국 전역의 제조업에 관한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웨일즈, 스코틀랜드, 그리고 잉글랜드 지역을 아울러 진행되며, 각 사진작가들은 특정 문화시설에 소속되어 해당 지역의 제조업을 탐구한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사진은 2014년을 시작으로 영국 내 주요 박물관과 갤러리 투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CCE는 이 프로젝트에 관한 문화시설의 교사, 교육전문가와 지역 사진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설계와 10개 지역에 대한 보급의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동시에 Key Stage 3 교육과정에서 사진촬영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제조업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며 교사가 사진촬영을 학생들의 학습에 포함하여 수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될 것이다.
한국 선생님에게 영국 학교 체험의 기회를 ! Korean Teacher Exchange
CCE는 한국과 영국 간의 교환 교사 프로그램에서 영국측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주관기관이다. 2013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한국의 중등학교 교사 10명이 교환 교사 자격으로 영국에 방문하였으며, 이들은 Tyne과 Wear 지역의 10개 학교에서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와 동시에 CCE에서는 첫 소개식과 마스터클래스, 문화 기관과 Newcastle 대학의 사범대학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한편, 영국 교사들은 2013년 늦은 6월부터 7월에 걸쳐 한국에서 3주 동안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림3] 영국 내 문화 기관을 방문하고 있는 교사들
☍ 출처 : CCE 공식 홈페이지 www.creativitycultureeducation.org/ 영국 예술위원회 홈페이지 www.artscouncil.org.uk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0).해외동향분석-미래사회에 대비한 각국의 문화정책-.동향분석 제21호
*영국 내에서 Creative Partnership 사업에 대한 지원이 사라진 현재, CCE는 기존에 CP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럽의 다른 나라들의 사업을 컨설팅하고, 이 나라들의 예술가와 교사들의 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최근 CCE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면, 이제는 CCE가 창의문화예술 교육에 관한 양적인 보급을 넘어 질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술을 어떻게 가르치는가가 중요하다고 파악하여 Artist in Creative Education, TRaKSforA 등 교수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창의․인성 교육에 있어서도 교과 콘텐츠나 수업 방식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사업 외에도, 그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Artist in Creative Education과 같이 교사들이 진정한 창의․인성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의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인재기획실 김영주 - [출처 : http://www.crezone.net/?page_id=125102&c=mn&m=V&n=185&search_key=&search_word=¤t_pag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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