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봉초등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원봉학부모평생교육2016-10월1주-23호
작성자 *** 등록일 16.09.28 조회수 147
첨부파일

 어느 나라 왕에게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다. 그 공주가 중병에 걸려 살아날 가망이 없게 되었다. 왕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에게 공주를 시집보내고 또 왕의 자리도 물려주겠다고 방을 붙였다.

 먼 시골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삼형제는 각각 특이한 보물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먹으면 무슨 병이든지 낫게 하는 사과를, 하나는 아주 먼 곳도 볼 수 있는 망원경을, 그리고 또 하나는 빠르게 날 수 있는 요술 담요를 갖고 있었다. 망원경을 가지고 왕이 내건 방을 보게 된 형제들은 요술 담요를 타고 빠르게 날아와서, 공주에게 사과를 먹여 병을 고쳐, 살려 냈다.

 왕은 어느 형제를 사위로 택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않았다면 여기 올 수 없었을 텐데..‘ ’그렇지만 요술 사과가 없었다면 공주를 살려낼 수 없었을걸...‘ 이런 고민을 하는 왕이 애처로워 보일 정도였다. 만일 당신이 왕이라면 누구에게 공주를 시집보내겠는가?

 현명한 왕은 사과를 가진 남자를 사위로 택했다. 망원경을 가진 남자는 아직도 망원경을 갖고 있고, 요술 담요 역시 아직도 수중에 있었다. 그러나 사과를 가진 남자는 지금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유일한 것을 바쳤기 때문이다.

 남에게 뭔가 해줄 때는 전부를 거기에 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탈무드>는 가르쳐 줍니다.(4면)

이전글 원봉학부모평생교육2016-10월3주-24호
다음글 원봉학부모평생교육2016-9월3주-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