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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마)
작성자 왕미초 등록일 10.07.15 조회수 280
엄마

              왕미초등학교  교장  노 주 명

태어나서 제일먼저
배운 말이 엄마였고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불러본 말도
엄마, 엄마······.

이젠
엄마라고 목청껏
소리쳐도
空虛만 메아리 되어 울려 올뿐
어머니보다 엄마가 좋아서
知天命에 이르도록 불렀는데...... .
天下에 孤兒가 된 나
아무리 엄마라고 울부짖어도
應對해 주지 않는
외돌토리 된 不孝인 나
지금도 엄만 느린 걸음으로
문 열고 오는 듯한 등 굽은 우리 엄마
부르고만 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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