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의 충성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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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숙 | 등록일 | 10.04.19 | 조회수 | 60 |
성삼문의 충성심 성 삼문은 세조가 단종을 내쫓고 임금의 자리를 물려받자 옥새를 끌어안고 통곡을 하여 세조의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단종을 다시 왕으로 모시려 한 일을 문초를 받게 되자 조금도 굽히지 않고 바른 말로 세조에게 대들었습니다. 세조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 무사들에게 쇠꼬챙이를 달구어 그의 종아리를 꿰뚫게 하고 다리를 자르면서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하였으나 그는 끝내 버티었습니다. “나으리의 형벌이 참혹합니다 그려.” 라고 세조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수레에 실려 형장을 끌려가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신들을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자네들은 현명한 임금을 도와 태평 시대를 이룩하게. 나는 죽어서 지하에 계신 임금님들을 다시 뵙겠네.” 그가 처형당하자 그의 집 재산도 몰수되었는데, 그의 방에는 거적이 한 장 깔려 있을 뿐이었고 온 집안을 뒤져도 물건다운 물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만 세조가 들어서면서부터 받은 봉급만이 차곡차곡 고스란히 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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