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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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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인성 덕목- 청결과 순결
작성자 조성숙 등록일 08.10.22 조회수 86
 

신의(Fidelity)란 무엇인가?

  신의가 믿음을 심는 일이라면 신뢰(Trust)는 그 결과로서 서로 믿을 수 있는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각자가 신의를 쌓아가는 가운데 상호간에 신뢰관계가 형성되며 그러한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는 신뢰사회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신의와 신뢰는 서로 표리의 관계에 있는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이 두가지 덕목에 공통된 것은 바로 믿음인 것이다.

  신의는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진실한 것을 말한다.  어떤 일이 있든 자신이 중요하다고 믿는 것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신의는 시간의 시험대를 굳건히 헤쳐 나가는 것이다.  신의는 일단 어떤 길에 들어서면 어떠한 난관이나 유혹이 와도 그 길을 고수하는 것이다. 

  신의는 거센 물살 한 가운데 버티고 있는 바위와도 같다.  그것은 우리가 믿는 바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알고 실천하는데서 나온다.  신의가 있으면 믿고 의지할 수가 있다.  신의는 자신의 믿음과 원칙에 충실하고 그것을 지키는 일이다.  그것이 신이든, 정직이든, 우정이든 또다른 가치이건 간에 말이다.  신의는 기본을 지키고 원칙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한다.

   신의가 없으면 이말했다 저말했다 할 수가 있다.  하루는 이것을 믿고 다음날은 또 다른 것을 믿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신의가 없는 사람이 무엇을 믿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  어쩌면 그들 스스로도 자신을 알 수 없을지 모른다.  약속을 하고도 상황이 바뀌면 밥먹듯 어길 수 있다.  신의가 없는 사람은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  신의가 있는 사람은 한번 친구이면 영원히 친구로 남는다.

  왜 신의가 필요한가?

  믿음이 없다면 모든 것을 일일이 우리 스스로 확인해야 하며 직접 통제할 수밖에 없다.  믿음이 없다면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매사를 염려해야 할 것이다.  태양이 내일  아침에 뜨리라는 믿음이 없다면, 이같이 일일이 믿지 못하고 근심해야 한다면 어찌 밤에 잠인들 편히 잘 수 있을 것인가.  타인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자유롭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일에 열중할 수가 있다.  믿음으로 인해 우리는 남들을 염려하는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갖는 것도 성장을 위한 전제가 된다.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대신 행여 과오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용맹정진하는 가운데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자기실현의 길도 열리게 된다.

  신의가 없다면 합의나 약속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신의가 없으면 약속을 지키리라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신의없는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  서로 신의를 지킬 경우 약속이 지켜지리라는 확신아래 마음을 놓을 수 있다.  신의가 있을 경우 진실을 말하고 본분을 지키며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신의는 결혼이나 성과 관련해서도 소중한 가치를 갖는다.  이 경우 신의는 정조와 순결을 지키는 것과 관련된다.

  

  어떻게 신의를 익히나?

  부모들이 분명하고 알아볼 수 있게 신의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어른들이 신의라는 덕목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자녀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가 부부일 경우 한쪽이 다른 쪽에 속해 있고 서로가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까닭에 신의는 더욱 소중해진다.

  신의를 지킨다는 것은 약속한 것을 지킨다는 뜻이다.  우선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말한 것은 반드시 행해야 한다.  실천할 수 없는 일을 미리 떠벌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신의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진실해야 한다.  그의 등 뒤에서 험담해서는 안된다.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상대방을 직접 찾아가 조용히 사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새 친구가 생겼다고 오랜 친구를 소홀히 해서도 안될 것이다. 

  서로 신뢰하는 사람들 사이에 그것을 지켜가는 일도 쉽지는 않지만 아직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사람들 간에 신뢰를 쌓기는 더욱 어렵다.  이때 그 누군가 다소간 손해를 각오하고 먼저 신뢰를 주는 행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상대방도 우리를 믿고 신뢰를 보낼 것이다.  신뢰하는 우정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오랜 시행착오를 거치는 가운데 신뢰가 쌓여감으로써 비로소 우정도 공고해지는 것이다.  서로 신뢰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결국 서로 손해를 보면서 손해를 끼치는 불신의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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