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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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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살린 저금 통장
작성자 조성숙 등록일 08.10.22 조회수 66
 

어머니를 살린 저금 통장


희정이는 어머니와 함께 두 식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성실하게 생활하는 가정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보따리 장사를 시작하셨고, 매일매일 버는 돈으로 겨우 겨우 살아가는 가난한 가정입니다.

그런데 딱하게도 어느 날 갑자기 희정이 어머니께서 그만 앓아 눕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병은 점점 심해져서 병원에 가지 않으면 위험하게 되었고, 어머니의 계속되는 병환으로 희정이네 가정은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희정이는 생각지도 않은 돈을 어머니 앞에 내 놓았습니다.

그 동안 어머니께서 장사를 갖다 오시면 집을 보느라고 애를 썼다고 받은 돈과 학용품을 아껴서 모은 돈, 그리고 시간이 있는 대로 버섯도 따다 팔고 나물도 뜯어 팔아서 모두 저축해 놓았던 것을 오늘 어머니께서 편찮으시기 때문에 은행에 가서 찾아온 돈입니다. 이 말을 들으신 어머니께서는 희정이의 두 손을 꼭 잡으시고 놓아주실 줄을 모르셨고,  어머니의 양볼에는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 어머니의 병은 희정이의 저금 통장의 돈으로 깨끗이 나으시고 그 동안 어머니의 병을 간호하느라고 결석을 했던 희정이도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저축을 해서 얻은 가장 큰 보람이요, 기쁨이 아니겠습니까? 희정이의 행동은 얼마나 아름답고 갸륵한 일입니까?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온 마을에 퍼져서 학교에서도 알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저축 왕으로 뽑혀서 교장 선생님의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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