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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원하는 유익한 먹거리, 우유
작성자 탄금초 등록일 08.07.17 조회수 191
우리 몸이 원하는 유익한 먹거리, 우유
중앙일보 2007-10-22

‘칼슘의 왕’ ‘완전 식품’ ‘어린이·청소년·노인의 영양제’ ‘스위스 패러독스의 원인 식품’…. 모두 우유를 가리킨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우유 소비량은 연간 35㎏(2005년). 덴마크(136㎏)·미국(84㎏)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이다. 우유 소비 부족국가인 셈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우유의 건강학을 소개한다.

◆칼슘의 왕=미국인은 하루 칼슘 섭취량의 70∼75%를 우유에서 얻는다.

우유엔 칼슘이 풍부할 뿐 아니라(100mL당 100㎎) 우유의 칼슘은 몸 안에서 잘 흡수된다. 일반적인 칼슘 함유식품의 체내 흡수율이 20∼30%인 데 비해 우유의 흡수율은 거의 50%에 달한다.

정부가 정한 하루 칼슘 권장량(성인 기준)은 700㎎. 이를 채우려면 200mL 짜리 우유 팩을 하루에 서너 개는 마셔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만큼 마시기는 힘들다. 한국영양학회가 ‘한국인을 위한 식사지침 10가지’ 중 하나로 ‘우유를 매일 한 컵 이상 마시자’를 넣은 것은 이래서다. 나이를 불문하고 최소한 하루 한 컵은 마셔야 한다는 것.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치아 형성, 노인의 뼈 약화·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는 “칼슘 섭취가 부족하면 키가 잘 자라지 않고, 뼈·치아가 약해진다”며 “꼬부랑 할머니도 칼슘 부족과 다산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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