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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 고운말(출처:KBS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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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발치, 발치
작성자 양승훈 등록일 17.09.29 조회수 67

'먼발치라고 하면 멀다를 뜻하는 발치라는 명사를 수식해 줘서 이 두 표현을 띄어서 쓸 것 같지만
먼발치자체가 하나의 명사이기 때문에 모두 붙여서 씁니다.
발치에는 몇 가지 뜻이 있는데,

1) ‘누울 때 발이 가는 쪽을 가리킵니다. ‘그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발치를 더듬어 양말을 찾았다.’ 이렇게 말합니다.
2) 발이 있는 쪽이라는 뜻으로, ‘시선을 발치에다 두고 있다.’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3) ‘사물의 꼬리나 아래쪽이 되는 끝부분이라는 뜻도 있어서
그는 웃옷과 바지는 침대 머리맡에 두고 구두는 침대 발치에 놓았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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