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소 울 넘는다.’
‘뜬 소’는 ‘동작이 매우 느린 소’를, 그리고 ‘울’은 ‘울타리’를 뜻합니다.
이 속담은 ‘동작이 매우 느린 소가 울타리를 넘는다는 뜻으로, 평소에 동작이 느린 사람이 뜻밖에 장한 일을 이룸을 이르는 말'입니다.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는 것을 두고 ‘꾸물거리다’ 또는 ‘꾸물대다’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뜻을 가진 말로 ‘미적거리다’나 ‘미적대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적거리다’와 비슷한 뜻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동사 ‘미루적거리다’나 ‘미루적미루적하다’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나 날짜 따위를 미루어 자꾸 시간을 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