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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덕목 : 배려(配慮)
작성자 전은주 등록일 12.08.28 조회수 184

● 배려(配慮)란?

 

배려란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자어로 풀이해보자면, 짝 배자(配)에 생각할 려(慮)입니다. 즉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마음이 배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배려에 관한 좋은 글 : 배려의 미덕

 

 

아주 옛날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노인이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길을 거닐던 그 노인은
한손엔 등불을 들고 한손엔 장본 것을
들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젊은이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장님이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니시는 거요?

 

노인은 밝은 미소를 띠며 짧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요."

 

배려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쉽게 행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버스를 탈 때 어르신들이 승차해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합니다

 

편안함을 위해서 눈을 감지 맙시다

 

오늘 누구를 만나더라도
먼저 인사하고 먼저 도와주는
시간을 만드십시오.

 

배려는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주는 마음입니다

 

- 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입니다. -

 

 

 

● 책 소개 : 배려 ( 한상복 지음, 위즈덤 하우스)

배려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야. 이건 너무 부당해..."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앞에서 위는 과연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한 것인가? 늘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 배려를 실천하는 연예인 : 국민MC 유재석

멘토 유재석, MC 꿈꾸는 한 청년과의 만남 화제 !

  

MC를 꿈꾸는 20대 청년이 유재석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에 보름동안 부산에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까지 걸어 올라왔단다. 서울행 기차도 있었고, 버스도 있었지만 그는 두 발로 걷는 여정을 택했다. 오로지 <무한도전>과 '유재석'만을 생각하면서. 그는 MC를 꿈꾸는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면서 지난 15일간의 여정을 다이어리에 꼼꼼히 기록했다. 도보 여행에서 그동안 신세 졌던 고마운 분들의 이름 또한 잊지 않고 적었다고 한다.

    

건강한 두 다리만 믿고 무작정 국민MC 유재석을 찾아간 상황. 유재석을 만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다. 이른 아침 일산 MBC에 도착해 하루종일 서성이다가 우연히 만난 이는 바로 <무한도전> 김태호 PD. 그의 주선으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가 있던 유재석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을 걸었다. 유재석은 녹화 이후 1시간 남짓 청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주고 차비 20만 원까지 선뜻 건넸다고 한다.

 

무엇이 한 청년에게 무모하다 싶은 도전을 하도록 하였을까? 이 청년의 꿈은 유재석처럼 훌륭한 MC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청년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서, 그것도 아무런 연고도 없이 인기 연예인을 직접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유재석을 만나기 위해 부산과 서울이란 긴 거리를 걸어 다녔다. 일차적으로는 유재석을 만나겠다는 일념, 그리고 유재석의 뒤를 잇는 훌륭한 진행자가 되겠다는 최종 목표를 향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어렵게 유재석을 찾아갔지만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그는 늘 바쁜 사람이고, 그의 곁에는 매니저, 경호원이 상주해 보통 사람들은 말조차 걸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말이다. 설사 어렵게 용기 내어 말을 건다고 해도 유재석 쪽에서 바쁘다고 거절하면 그만이었다. 다행히도 유재석은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청년을 차갑게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걱정하며 도움이 될 만한 따스한 이야기를 해줬다.

"꿈을 가진 것 자체를 나는 정말 기쁘게 생각해. 앞으로도 더 힘든 일이 다가올지도 모르고 꿈에 다다르지 못할 때도 분명히 올 거야, 하지만 거기서 절대 좌절하면 안 되는 거야. 무슨 일이든 겪어보고 다가올 일에 대해 수순을 잘 밟고 차례대로 올라간다면 어느덧 꿈에 다가와 있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을 나는 꼭 기대할게."

무사히 귀가한 청년은 유재석과의 만남을 기록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가지면 언젠가 노력한 대가가 반드시 돌아간다"는 희망의 말을 남겼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유재석은 오랜 무명시절에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끝에 모든 이들에게 꿈을 주는 국민MC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자신보다 먼저 꿈을 이룬 유재석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길을 용케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듯하다.

유재석은 자신을 만나러 온 한 청년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면서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따뜻한 큰형의 면모를 나타냈다. 유재석과 그를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팬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7월에도 "암 투병 중인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유재석와 통화를 원한다"는 한 시청자의 요청에 따라 유재석이 직접 그의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었다고.

 

이제 유재석은 배려마저 습관이 되어버린 듯하다.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청춘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그만 소원에도 귀 기울이는 유재석이 청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따름이다. 아마 그 청년과 멘토 유재석이 정답게 한 방송에 출연하는 훈훈한 장면이 곧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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