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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드는 시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정다원 등록일 12.06.29 조회수 255

   나무를 보며

                                  박지은

 

엄마 같은 저 나무

푸짐한 몸매만큼

마음도 넉넉해

찾아드는 새들 품어 주고

손끝마다 쥔 열매도 나눠 주고

 

얼마나 힘들까?

산 중턱에 홀로

바람을 막아주고

눈사태도 막아주려면

 

하늘을 닮은 그 마음

우리 엄마 닮았네

나무 마음 헤아리니

엄마 맘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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