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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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혜 | 등록일 | 12.06.29 | 조회수 | 259 |
들로 나가면 노원호 들로 나가면 하얀 풀꽃이 되고 싶다.
언제나 외진 들녘에 서서 함초롬히 피어나는 이름 모를 풀꽃
혼자인 듯하면서도 혼자가 아니고 가까운 듯하면서도 가깝지 않은 꽃 그래서 늘 들녘에만 있는가.
해질 무렵에는 수없이 반짝이는 별로 자라서 지나는 사람마다 옷자락을 붙든다.
그럴때 나도 소리 없이 다가서서 하얀 풀꽃 옆에 우뚝 서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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