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藥食同源)
“먹는 음식이 곧 약이 된다”
우리의 음식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곳은 두말할 것 없이 궁중이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음식을 보면 수확 시기에 맞춘 각 지방의 특산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신선함이 뛰어난 계절음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궁중음식이나 민중의 식생활에도 ‘먹는 음식이 곧 약이 된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정신이 배어 있어서 인삼,생강,대추,계피,구기자 같은 한약재를 탕차로 만들어 수시로 마시거나 보양음식,병후 회복식으로 먹어 왔습니다.
조선시대 왕이 사랑한 건강 음식 !
▣ 숙종의 ‘생선숙편’
숙종 45년(1719년)의 기록인 《진연의궤》에는 ‘생선숙편(生鮮熟片)’이라는 음식이 나와 있다. 생선숙편은 생선 으깬 것에 녹말가루, 참기름, 간장을 넣고 차지게 섞어 틀에 넣어 쪄낸 다음 납작하게 썰어서 간장에 찍어 먹은 어묵이다. 또 숙종은 오골계 삼계탕도 즐겨 먹었다고 하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검은색 음식을 보양식으로 여겼다. 검은색은 우리 몸의 오장 가운데 주로 신장에 작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을 생장과 발육의 기본으로 보며, 신장이 허약하면 기력이 쇠퇴하고 정력이 떨어지며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여긴다.
▣ 영조의 ‘탕평채’
조선의 선조 때 시작된 당파 싸움은 숙종 때부터 그 도가 지나쳐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영조는 왕권 신장을 위해 탕평책을 실시했고, 영조가 대신들과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상에 처음 올랐던 음식이 청포묵무침이었다. 청포묵무침이 ‘탕평채’라 불리게 된 이유다.
탕평채는 잘게 썬 묵에 쇠고기, 미나리, 숙주 등을 넣고 달걀지단과 김을 얹은 뒤 간장을 뿌려 무친 음식이다. |
청포묵의 탄수화물, 고기와 달걀의 단백질, 미나리와 숙주, 김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현대인도 즐겨 먹는 웰빙음식이다.
▣ 인조의 ‘전복만두’
조선시대의 규모가 큰 궁중연회에는 다양한 종류의 만두가 나왔다. 만두는 처음에는 중국에서 온 사신을 대접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 음식이었는데 서서히 궁중의 잔치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 가운데 전복만두와 표고버섯만두가 눈에 띈다. 특히 전복만두는 인조가 좋아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복은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던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표고버섯 역시 간 건강을 좋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다.
▣ 세종의 ‘영계백숙’
세종은 닭이나 꿩, 양 같은 고기를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현대를 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고기는 《동의보감》에 몸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며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허약체질인 사람에게 좋다고 적혀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정신을 맑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삼계탕은 뜨거운 성질의 음식이므로 평소 열이 많거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1월 우리학교 식재료
♣쌀 : 보은군청의 일부지원을 받아 친환경쌀 사용
♣농산물 : 국내산 (일부 친환경)
♣수산물 : HACCP 인증업체
♣잡곡류 : 농협제품 및 친환경잡곡
♣두부류 : 국산콩 100%제품
♣콩나물 : 국산콩 100%제품
♣양념류 : 참기름, 들기름, 고추가루
밀가루 등(국내산100%)-농협이나 전통식품
♣ 11월 식단표 및 영양교육지
♣ 11월의 절기 - 입동
♣ 11월 비만교육 - 패스트푸드
♣ 학부모 교육자료 - 손씻기를 생활화 합시다
♣ 이달의 원산지 및 영양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