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잘내고 산만한 아이 식습관부터 고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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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성윤영 | 등록일 | 15.06.04 | 조회수 | 131 |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의 바람은 ‘건강하게!’ 잘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성장과 발달,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먹을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주변에 워낙 식품첨가물, 트랜스 지방, 당분 등 유혹의 손길이 많아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이 크다.
특히 워킹맘들은 늘 시간에 쫓기고 바쁘다 보니 외식을 하거나 시켜먹는 일이 잦고 직접 상을 차린다고 하더라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통조림 제품이나 햄, 어묵 등의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하루는 영어강사로 꽤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 친구에게서 메일이 왔다.
"나 일 그만두려고. 오늘 우리 00이 ADHD 진단받고 왔어. 3군데 가봤는데 모두 같은 결과야. 근데 자료를 찾아보니 ADHD가 음식과도 연관이 있다더라.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먹을거리에 너무 소홀했었던 것 같아. 너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잘 챙겨 먹여라." 너무 놀라 전화해보니 친구는 “다 나 때문이야"를 연발하며 심하게 자책하고 있었다. 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로 발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항생제와 합성첨가물이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 전문가도 많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피자, 치킨, 햄버거, 돈가스 등 고칼로리에 밀가루와 트랜스 지방이 범벅되어 있고 맛을 내기 위해 각종 화학 첨가물이 들어 있는 것들인데 이러한 음식 섭취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ADHD의 발병율도 급증한다고 한다.
음식, 정신 건강에 영향 미친다
또한 수시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들 집단에서는 대표적으로 칼슘 부족과 저혈당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 그룹을 대상으로 잘못된 식사 습관을 교정했더니 눈에 띄게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아이들을 ‘잘 먹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만약 내 아이가 잔병치레가 잦고 예민하고 짜증을 잘 낸다면 먼저 ‘아이의 식단’을 살펴봐야 한다. 식사시간이 규칙적인지, 간식의 양은 적절한지, 식품첨가제나 화학조미료를 섭취하지는 않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스위트 홀릭’, 즉 단맛에 지나치게 길들여져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다.
과자,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 주요 성분은 설탕으로 영양소는 없으면서 열량만 높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건강에 매우 해롭다. 또한 비만과도 떼래야 뗄 수 없는데 특히 소아 비만은 소아당뇨, 성조숙증, 고지혈증, 지방간 등 질병의 원인의 될 수 있으며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
할머니 손에서 자란 아이들 중에 유독 스위트 홀릭에 길들여진 아이들이 많은데 가급적 먹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왜 먹이면 안 되는 지를 자세히 설명하되 가르치듯이 하면 안 된다! 자료나 의사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로운 단맛’ 줄이고 ‘천연 단맛’ 길들이기
매일 단맛 나는 음식을 즐기다 하루아침에 입맛을 바꾸기는 쉽지 않으므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데 가장 먼저 부모부터 바뀌어야 한다. 아빠 엄마는 마음 놓고 먹으면서 아이한테 “사탕은 안 돼! 아이스크림은 안 돼!"라고 말해봤자 괜히 감정만 상하고 떼쓰는 아이에게 결국 항복하고 먹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부터 간식을 끊어 아이에게도 우리 집에는 ‘간식’이 전혀 없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다음으로 단맛이 나는 간식으로 아이의 행동을 컨트롤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특히 상으로 단맛을 접한 아이들은 단맛을 ‘특별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더욱더 단맛에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얌전히 있으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병원에 가면 사탕 준대” 등의 언어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한다.
자료출처: 다음/미즈넷/미즈매거진/가족행복칼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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