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안 관련 안내 가정통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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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정욱 | 등록일 | 23.09.04 | 조회수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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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산초중학교입니다. 지금 우리 교육 현장은 슬픔과 분노,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 많은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선언하고 교육의 터전을 벗어나 슬픔과 분노의 원인을 가리고 그 대책을 마련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이들 교사의 뜻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일부 학교는 오늘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했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도 오늘을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이라 하며 자체적인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학교별 추모 행사 등을 권했습니다. 우리는 “학교 교육의 전문성 및 독립성에 대한 막연하고 왜곡된 불신”과 “교직원을 보호하지 못하는 관련 법규 및 지원 시스템의 부재”가 이런 문제를 만든 대표적인 원인이라 봅니다. 또한 관련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할 주체들이 그 의무를 방기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 수산교육공동체는 서로 원활한 소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의 교육 현장과 같은 슬픔과 분노, 두려움에 직면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고 봅니다. 이에 우리 학생, 학부모, 교직원께 “공교육 멈춤의 날”, “교육공동체 회복의 날”을 맞아 몇 가지 당부와 협조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람은 홀로 설 수 없다고 합니다. 새는 두 날개가 있어야 날 수 있으며, 각자의 이름은 불러주는 이가 있어야 의미를 갖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서 있건, 어느 방향으로 날아가건,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그 누구건, 함께 하는 이가 없다면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간의 인정과 존중, 이해와 배려,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어려워져만 갈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 부분을 변화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대상이 우리가 함께해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면 합니다. 정부와 우리 교육청은 안타깝게 쓰러져간 희생자의 억울함을 풀고,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노력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며, 존중과 이해가 우선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 모두 노력할 것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학부모님 댁내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9. 4. 수 산 초 중 학 교 장 [직인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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