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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염색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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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학중 등록일 14.05.24 조회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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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전기에서 2가염색체를 만든다는게 무슨뜻이죠? 어차피 나중에 후기에 방추사에 의해

            세포의 양극으로 끌려가서 분리되잖아요. 나중에 분리될 바에야 뭐하러 복제를 하는지...

            처음에 그냥 복제를 안 하고 나누면 전체 염색체수도 보존되고 좋잖아요

 

 

 

현종군 반갑습니다.

일단 질문은 감사해요.

그런데 현종군 질문에서 핵심이 무엇인지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그래서 답변하기가 쬐끔 곤란하기도 하공....

 

우선 현종군 질문을 그래도 옮겨보면

"전기에서 2가염색체를 만든다는게 무슨뜻이죠? 어차피 나중에 후기에 방추사에 의해 세포의 양극으로 끌려가서 분리되잖아요. 나중에 분리될 바에야 뭐하러 복제를 하는지... 처음에 그냥 복제를 안 하고 나누면 전체 염색체수도 보존되고 좋잖아요 "

 

이런데요.

음....

일단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대해 답변을 하자면

생식세포분열 1분열 전기에서 2가염색체를 형성하는것이 복제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분리될 바에야 뭐하러 복제하는지....라 했는데 2가염색체가 복제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2가염색체는 단순히 상동염색체(같은 모양이 한쌍씩 존재하는것)끼리 서로 붙어 접합된

상태를 말합니다. 복제가 아니고 두개의 염색체가 같이 붙어 있는 거죠.

 

그리고     " 복제를 안 하고 나누면 전체 염색체수도 보존되고 좋잖아요 " 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서는 약간 근본적인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생식세포 분열의 핵심은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어들어야 하는데 있습니다.

생식세포분열 결과 생식세포가 만들어지죠?  정자, 난자 말입니다.

 

정자속에는 n개의 염색체만 들어갑니다. 사람의 경우 23개만 들어가죠

난자도 마찬가지로 23개만 들어갑니다.

이 모든것은 다 생식세포분열(감수분열)의 결과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야

나중에 정자(23)와 난자(23)가 결합하면 비로소 완전한 수정란(46)이 되고

전체 염색체 수가 46개로 사람의 그것과 같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현종군의 말대로

 복제를 안 하고 나누면 전체 염색체수도 보존되고 좋잖아요  가 된다면

그건 좋은 것이 아니라..

세대를 거듭할수록 염색체수가 2배 , 4배, 8배..... 이렇게 늘어날 겁니다.

그건 곧 사람이 아니게 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이 되었나요?

무언가 현종군이 생식세포분열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생식세포분열은 쉽게 말해 정자와 난자를 만드는 과정이라 보면 되고요.

정자와 난자에는 사람이 가진 염색체(2n)중에 절반(n) 만 들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해 감수분열 해야 되는 거죠. 그래야 나중에 결합하면 정상적인 사람처럼 2n이 되는 거죠.

그러니 생식세포분열에서는 염색체 수가 줄어드는 것이 잘 된 겁니다.

줄어들어야 뒤에 합치면 완전해 지니까요?  안줄어 들면 나중에 합쳤을 때 두배로 염색체수가

많아지겠죠?

 

염색체 수가 2n이라는 것은 하나의 세포속에 상동염색체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종군의 질문을 보면  어차피 나중에 분열될 건데 뭐하러 붙어있냐?는 의미가 들어있는

듯 한데요.

오히려 거꾸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어차피가 아니라 나중에 분열될 것이기 때문에 붙어있는 겁니다.

지금 붙어있지 않으면(2가염색체가 안만들어지면)  나중에 분열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기의 특징을 보면 세포 중앙에 염색체들이 1열로 배열하죠.

그리곤 후기때 양쪽으로 나누어지죠? 그렇죠?

그런데 만약 2가염색체를 형성하지 않으면(체세포 분열이 그렇죠)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중기에 상동염색체가 서로 이별을 못합니다.

단순히 염색분체의 형태로 떨어질 뿐이죠.

그렇게 되면 염색체 수가 줄어들지 않아요.

염색체 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큰일나요.

그건 정자와 난자가 아니에요.

그리 되면 세대로 내려갈수록 염색체수가 자꾸만 배로 늘어나게 되므로

앞에도 얘기 했지만 사람이 아닙니다.

 

상동염색체 두개가 서로 짝을 잘 지어서 접합이 되어 있어야(2가염색체가 형성되어야)

중기때 이 두개의 염색체가 붙은채로 세포 중앙에 배열하게 되고

그게 후기 때 서로 떨어지면서 분리되어

각각 다른 세포로 들어가게 되는겁니다.

하나의 세포에는 함께 못들어가는 거죠.

그러니 염색체 수가 2n에서 n으로 줄어드는 것이고

그게 바로 생식세포분열의 핵심이 되는 거죠.

 

 

그림으로 다시 한번 설명을 해 볼게요.

위 그림을 보세요. 왼편그림은 2가염색체가 없어요. 오른쪽은 2가염색체를 형성했네요.

위 그림 둘 다 핵상을 써 보면 얼마죠?

 

네..둘다 2n=4입니다. 왜냐면 둘다 하나의 세포속에 상동염색체가 있으니까요?

왼편에는 상동염색체 표기해 놨죠?  오른쪽에는 표기는 안했지만 2가염색체 자체가

상동염색체끼리 짝을 지은 거니까 당연히 오른쪽도 상동염색체가 있는 것이니

핵상이 2n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현종군 말대로 오른쪽 그림처럼 짝을 짓는 일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 그림을 비교해 보세요.

 

                핵상 = 2n                                                                                 핵상 = 2n

위 그림은 중기 때의 모습인데요. 왼편에도 상동염색체가 있고 오른쪽에도 상동염색체가

다 있으니까 당연히 핵상은 2n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후기가 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자,, 여기서 중요합니다. 일단 위의 후기때의 모습은 둘다 핵상은 2n으로 동일합니다.

(상동염색체가 다 있으니까요)

 

그런데 후기 때 분리가 되면 말기에 접어들면서 세포가 2개로 나누어 집니다.

나누어지면 후기 때 분리되었던 염색체 끼리 한 세포에 들어갑니다.

아래 그림을 봅시다.

 

 

위 그림을 보시면 왼편의 두가지 세포를 보면 염색체의 핵상이 여전히 2n입니다.

비록 X자 모양의 염색체가 1자형태의 염색분체로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동염색체가 존재합니다. 그러니 핵상은 2n이지요.

 

그런데 오른쪽 그림은 상동염색체가 같은 세포에 없고 다른 세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핵상은 n입니다.  염색체가 반으로 줄어든 것이죠.

 

이해 되나요?

이렇게 염색체가 반으로 줄어든 이유는 최초에

제일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염색체가 두개 쌍을 이뤄

이가염색체를 형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중기때 짝을 지은채 중앙에 배열했고

그 결과 후기때 상동염색체가 하나씩 양쪽으로 따로 떨어지게 되면서

말기가 되면서 핵상이 줄어든 것이죠.

 

이해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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