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양.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군요.

경은양이 말한 10번째 행성이 될 뻔 한 녀석은 처음엔 제나라고 불렸고

지금은 에리스라고 하는 천체입니다.

에리스가 발견되면서 행성의 기준이 모호해졌고, 그 결과

명왕성 까지 행성에서 제외 되어 버렸답니다.

좀 더 자세한 답변은 명왕성이 태양계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세요.

명왕성은 1930 년대 미국의 천문학자(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하였는데
1978년에 명왕성 주변에서 카론등 위성이 발견되면서 행성으로의 입지가 확고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90년대 까지만 해도 태양계의 마지막 9번째 행성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망원경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문제점이 하나둘씩 발견되었습니다.

명왕성보다도 더욱 멀리 떨어진 곳에 카이퍼벨트라는 곳이 있는데 그 곳 주변에서

 명왕성만큼 크기가 큰 새로운 천체들이 많이 발견이 된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에리스(제나),마케마케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에리스의 경우는 명왕성보다도 더 큰 천체입니다.

명왕성이 태양계의 행성이라면 그 뒤에 있는 여러개의 천체들도 계속 태양계의 행성으로

 인정해 주어 태양계에 포함시켜야 되는 문제점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imical Union)에서 협의를 한 뒤에

2006년도에 명왕성을 태양계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결정 과정을 좀 세세하게 더 말해보자면.

국제천문연맹에서는 명왕성을 행성으로 볼지 말지를 놓고 행성의 기준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게 됩니다.

거기서 나온 행성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태양 주위를 돌아야 한다.

2. 충분히 큰 질량을 가져 자체 중력 때문에 둥글어야 한다.

3. 자신의 공전궤도면에서 가장 지배적이고 강력한 존재여야 한다.

위에서 나열한 1번 조건으로는 사실 명왕성 너머에서 발견된 천체들도

모두 조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퇴출되지 않습니다.

2번 조건으로 인해 사실 몇개의 천체들은 행성으로 인정되지 못하지만 여전히

명왕성이나 에리스 등의 천체는 태양계 행성으로 인정이 됩니다.

명왕성 및 여타 비슷한 천체들이 태양계 행성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위에 나열한 조건 중 3번째 조건때문입니다.

명왕성을 비롯한 나머지 천체들은 작은 크기와 질량때문에

자신의 공전궤도를 돌다가도 주위에 비슷한 천체가 가까워지면 공전궤도가 흔들린다든지

쉽게 주위 물질들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된 겁니다. 그러니 자신이 공전궤도면에서

가장 지배적이고 강력한 천체라고 보기에는 약간 미흡한 부분이 있게 된거죠.

그래서 결국 명왕성은 행성에서 소행성 134340 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다른 행성들은 유럽에서 발견된데 반해 명왕성은 미국에서 발견한 천체라

미국에서 퇴출에 반대를 많이 하였지만 결국 협의를 통해 퇴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