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양 오랜만이오.

홈페이지에서 보는 건 꽤 오래 된 것 같네요.

일단 질문 남겨줘서  감사하고....

경은양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밀물과 썰물이 있으면 바닷물이 줄어야 하는데 왜 줄어들지 않는가가 궁금하다고 했는데

밀물과 썰물이 있으면 바닷물이 줄어야 하나요?

줄어든다는 것이 전체 바닷물의 양을 말하는 건가요.. .

질문의 정확한 의미를 잘 몰라서 정확히 답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일단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설명을 듣고도 모르겠으면 또 다시 질문해 주세요.

직접 찾아오면 더욱 좋겠고요.^^

우선 바닷물 전체의 양은 변화가 있을까 없을까요?

중학교 때 물의 순환에 대해 배웠을 겁니다. 바닷물이 증발해서

수증기가 되었다가 하늘로 올라가면 다시 응결하여 구름이 되고

이 구름에서 비가 되어 내리고 내린 물은 계곡을 지나 강물을 지나

다시 바다로 오게 된다는 얘기...  이해 되죠?

일단 바닷물이 증발하면 바닷물의 양이 줄어들긴 하겠군요.

그렇지만 지구 전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증발되는 물의 양은 바닷물의

양에 비해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도 적은 양이기 때문에

물의 증발 정도가지고 해수면의 높이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서 바닷물 전체의 양은 변화 없다고 얘기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다음으로 밀물과 썰물과 연관지어서 한 번 볼까요?

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 태양의 인력에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데

주로 달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밀물은 바닷물이 육지쪽으로 밀려들어오는 때를 말하고

썰물은 밀고 왔던 물이 바다쪽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때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동안 두번씩 밀물과 썰물이 생깁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닷물 전체의 양은 변화가 없겠지만

밀물과 썰물에 의해서 바닷물 해수면의 높이는 충분히 많이 변합니다.

밀물때는 해수면이 높아지고 썰물때는 해수면이 낮아지죠.

그런데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동해나 남해 보다는 서해쪽이 밀물썰물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정리를 해 보면

밀물일 때는 해수면이 높아지니까 바닷물이 많아지는 것 처럼 느껴지겠고

썰물일 때는 해수면이 낮아지니까 바닷물이 줄어드는 것 처럼 느껴지겠지만.

바다 전체로 보면 전체 바닷물의 양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정도 되겠네요.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참고하시고. 궁금한거 있으면 또 질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