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약물의 오용과 남용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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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추정훈 | 등록일 | 12.04.27 | 조회수 | 163 |
오홋! 과학 란의 첫번째 질문자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짜잔~
오용과 남용... 많이 헷갈리죠. 쉽게 생각해 보면 오용 이란 약을 정해진 방법대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잘못 사용하는 것을 말하고 남용 이란 약을 치료나 예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용의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수연이가 소화가 잘 안되어 배가 아파요. 그러면 어떤 약을 먹어야 하죠? 네 그렇습니다. 당연히 소화제를 먹어야겠죠. 그런데 수연이가 잘 몰라서 감기약을 먹었어요.(오 이런!!) 그런 경우가 오용에 해당 합니다. 감기약은 감기를 낫게 하는 데 쓰여야 하는데 수연이가 잘 모르고 소화시키는데 썼으니까 이는 약의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 사용한 경우가 되는겁니다.
또다른 오용의 예를 들어볼까요? 이번에는 수연이가 감기에 걸렸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약국에 들렀습니다. 약사께서 감기약을 주면서 식사후 30분 후에 복용하라고 지시했어요. 그런데 수연이가 잘 모르고 식사를 하기도 전에 감기약을 먹은 거에요. 이런 경우도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맞지 않게 약을 먹은 경우니까 잘못 사용한 경우가 되며 약을 오용한 경우가 됩니다. 정리해 보면 수연이는 두 경우 모두 아픈 것을 낫게 하기 위해 약을 먹었지만 결국 약을 적절하게 사용하진 못했죠 . 그런 경우가 오용입니다.
그러면 남용의 예를 들어볼까요? 남용이란 엉뚱한 목적으로 약을 쓰거나 혹은 무리하게 다량으로 약을 먹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약을 무분별하게 마구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수면제를 한 알만 먹어야 할 것을 10알 정도씩 막 먹는 경우가 그렇죠. 또 아니면 약이 맛이 있어서 병을 치료하기 위함이 아닌 맛으로 약을 막먹는다거나 배가고파서 약으로 배를 채우려고 먹는 경우도 남용에 해당합니다.
잘 이해가 되었나요? 좀 더 확 와닿게 설명을 해 보자면 약 사용법을 착각하여 먹게 되면 오용이고 정해진 양을 무시하고 막 먹으면(보통 쳐?먹는다는 표현을 쓰죠) 남용이 되는 것이죠.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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