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말을 사용하니?’하는 질문은 ‘왜 한국에서 사니?’와 같은 맥락일까요? 우리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국어’라는 교과를 배워왔습니다. 그렇다면 국어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일까요?

언어활동(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언어, 문학의 기본적인 지식을 익혀 이 지식을 언어 생활에 활용함으로 보다 원활한 생활을 꾀하는 데 있습니다. 즉, 국어 시간에 배우는 내용들이 단순히 국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 지식을 효율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함으로 의사소통 및 각종 생활이 원활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요령을 배움으로 보다 수준 높은 언어 생활과 정보 수집 및 의사 전달이 가능하겠죠. 또한, 언어지식을 배움으로 보다 정확한 의사 전달이 가능할 것입니다.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익힘으로 문학에 대한 감상을 깊게 할 수 있어 보다 생활이 즐거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이 잘 이루어짐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보다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이러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지 못한 채 생활을 한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요? 체계화되지 않은 언어 사용으로 인해 의사 소통이 어려워 질 것이고, 말하기 듣기에 대한 방법 및 태도를 배우지 않게 됨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서로간의 시비도 많아질 것이라 생각되네요. 또한 읽기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 주변에 산재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힘들어지겠죠. 이런 여러 면에서 국어 교육은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 때문에 중요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