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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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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일하기
작성자 최재인 등록일 13.11.18 조회수 214

착 한 일 하 기

 

◇ 우리 것 본받기

우리는 조상 대대로 좋은 일 하는 것을 크게 장려하고 본받고자 애써 왔다. 유학 사상의 중심은 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치는데 있었다. 그러나 근래에 서구 사상이 밀려오면서 새로운 풍조가 나타났는데 ‘진취적 기상’, ‘합리주의’, ‘과학적 생활 태도’와 같은 능률주의 사상이 바로 그것이다.

서양은 서양대로 아름다움이 있고, 우리는 우리대로의 멋이 있는 것이다. 세계화 세대에 국수주의적인 태도는 안 될 일이지만 서구의 것이라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태도도 문제이다. 문화적, 민족적 뿌리에 바탕을 두지 않는 세계화는 허구적 모방에 불과하다. 미래학자 드러커(Drucker, P. F.)는 미래의 교육받은 사람은 자기 자신의 비전이나 전망, 그리고 정보를 가진 ‘세계 시민’이 되어야 하고, 동시에 자신의 지역적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 하루에 한가지씩 좋은 일 찾아 하기

좋은 일은 善한 동시에 아름다운 것이다. 옛 그리스의 플라톤은 ‘ 善이데아를 최고의 이데아’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선해야 행복을 얻는다.’라고 규정지었다. 사실 남을 돕는 선한 행동보다 더 가치 있는 인간 행위가 있겠는가 ?

어느 종교에서든지 ‘착하게 살라.’는 말을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이런 선행이 죽은 뒤에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착한 행위는 가정에서 식구간에도 필요하고, 학교에서 친구간에도 필요하고,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사람간에도 필요하다. 상대를 생각해 주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을 체질화해야 되겠다. 좋은 일이라도 갑자기 하려면 어색하고 어렵다. 기회가 주어지면 주저 말고 선행을 실천에 옮기자. 이것이 나를 살찌게 하는 길이요, 나의 참다운 인격 수양의 길임을 명심하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

동양 사회의 인심은 후하고 정을 느끼게 하고, 서양 사회의 인심은 교양미가 있고 합리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우리는 동․서양의 교양을 모두 익혀 훌륭한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갖추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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