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마다 학생들이 뮤지컬 수업을 하며 예술꽃 씨앗을 싹틔우는 데에 한창인 속리초등학교(교장 류봉순)에서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나섰다. 아이들의 뮤지컬 공연 무대 배경 그림을 직접 그리기로 한 것이다. 속리초 선생님들은 지난 7월 2일부터 3주에 걸쳐 매주 3시간씩 수업이 끝난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가로6m, 세로2.5m 크기의 하얀 광목천에 배경 구성부터 시작하여 스케치와 채색 과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학생들의 관심 또한 매우 높았다. 방과후 쉬는 시간에 그림 그리는 장소에 와서 같이 색칠을 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우리교실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들이 너무 멋져보였어요. 저 그림들을 빨리 걸고 공연하고 싶어요. 역시 우리 선생님들이 짱이에요!” 라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