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가 적은 산골 미니초등학교가 합동으로 수학여행을 시행해 학습효과는 높이고 경비를 절감하며 수학여행을 통한 새로운 학습모델을 제시했다.
보은지역 속리,관기,세중초 6학년 학생들은 지난 18일 부터 19일까지 합동으로 강화도 일원으로 역사,문화 체험학습 중심의 테마형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보은교육지원청 지원사업인 학교군(群) 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학교의 효과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인근학교 3개교가 함께 실시했다.
인근학교 간 합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다양한 생각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통합운영으로 인한 여행경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화도 역사박물관, 강화지석묘, 갑곶돈대, 전등사 등 강화도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적 명소 탐방에 나선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이 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속리초 엄수진 학생은 "역사 문화재의 대부분이 경주에 있는 줄 알았는데 강화도에도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학교에서 공부한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수학여행 소감을 말했다.
속리초 김성구 교장은 "인근학교 간 교류를 통하여 더욱 내실 있는 교육활동 운영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떠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수학여행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보은=주현주기자
▲ 보은지역 미니초등학교인 속리,관기,세중초 학생들이 강화도 박물관에서 역사문화탐방을 학습을 하고 있다. ©주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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