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감소하는 농촌의 소규모 학교들이 초빙 교장제로 활기를 찾고 있는 가운데, 속리초등학교도 새로운 전기를 위한 교장을 공모, 장안면 출신인 김성구 교장이 취임했다.
지난 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 인사들이 함께 축하하는 자리에서 김성구 교장은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류 속리교육이 되도록 열정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속리교육가족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종규 총동문회장은 “'속리호’가 출항했으며 어려움도 많겠지만 훌륭한 속리호의 선장으로 속리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환영했다. 학생들도 정성껏 마련한 꽃다발 및 평소 익힌 플루트 연주를 통해 새로 취임한 김성구 교장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속리초등학교의 교장은 지난 8월 이정희 교장 퇴임 후임은 초빙제로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7월 학교운영위원 및 외부인사, 교육청관계자로 공동심사위원회를 구성해 9월1일자 교장으로 승진한 김성구 교장을 첫 공모 교장으로 낙점한 것이다.
김성구 교장은 오창1리 출신으로 종곡초등학교와 보은중, 청주상고, 청주교대를 졸업했으며, 1974년 충남 홍성에서 교사를 시작해 충북으로 전입 단양 금곡초를 거친 것을 빼놓고는 종곡초, 동광초, 수정초, 북암초,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등 교직생활 대부분을 보은에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수업기술 우수 교사 표창, 충북 과학전 2등급 수상, 충북 소년체전 유공 표창을 비롯해 현장 교육연구대회, 학생지도 연구대회, 교육정보화 연구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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