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인근 학교 100여명의 학생들과 녹색성장 이동체험관에서 영상물 시청 등 녹색성장에 대해 공부했다.

보은 속리초등학교는 보은교육지원청이 특색사업으로 추진 중인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합동 운영 계획에 따라 1교 1교육기부 프로그램인 ‘녹색성장 이동체험관’ 행사를 14일 운동장에서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 학생들과 함께 실시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운영한 이날 행사는 인근 학교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그린 타임머신, 그린랜드, 그린놀이터로 구성된 3개의 체험공간에서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의 영상을 시청하며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바이오 에너지 등 녹색기술을 체험한 후 친환경 자전거 타기, 압전소자 댄스배틀, 태양광 놀이기구 등 전시물과 게임을 즐기며 녹색성장에 대해 공부했다.

속리초 관계자는 “우리가 지구를 함부로 사용하면 엄청난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기회였다”면서 “소규모 학교에서 하기 힘든 교육과정을 인근학교와 함께해 효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교 1교육기부란 각 학교에서 실시 중인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인근 학교에 소개하고, 필요성을 공감할 경우 시설을 개방해 내용 및 체험활동을 함께 나누는 인근 학교 간 교육과정 합동 운영의 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