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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작성자 김은선 등록일 10.08.17 조회수 252
 

몽실이는 살강이라는 마을에 어머니와 둘이 산다. 아버지는 돈을 벌러 멀리 떠나셨고, 남동생은 죽었으며 엄마랑 둘이 산다. 어느 날, 엄마는 남의 눈을 피해 몽실이의 손을 잡고 도망쳐서 부잣집으로 새 시집을 간다. 그 집에서 몽실이는 남동생이 태어나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할머니와 새아버지에게 구박을 받으며 힘들게 집안일만 해야 한다.어느 날, 아내가 도망쳤다는 것을 안 몽실이의 친아빠가 찾아오고 그날 밤 엄마와 새 아빠는 심하게 말다툼을 한다.


  새 아빠가 엄마를 심하게 밀어젖히자 엄마의 몸이 몽실의 위로 떨어져 몽실의 다리는 부러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되어버린다. 어느 날 고모가 찾아와 몽실을 아버지에게 데려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노루실 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산다. 새어머니는 예쁜 얼굴에 몸이 약한 여자였는데, 마음씨가 착하고 몽실을 잘 배려해주어 둘은 매우 친해진다.


  몽실은 어렸을 때부터 고통과 고독으로 살아온 어린이 인데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가는 몽실이의 대견함이 느껴졌다.  우리는 이런 상황이 아닌데도 몽실이 보다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각자 할 일을 하지도 않고 멋대로 살고 빈둥빈둥을 많이 하다 보니 몽실이 보다 못살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슬펐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훌륭하다. 감동적이다. 나라면 어떻게 할까? 매일 울기만 하지 않을까? 아빠 엄마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생각조차 끔찍하다. 이 책 주인공 몽실이는 참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몽실은 이런 때에 겨우 10살을 넘지 않았다고 한다. 나 같으면 그냥 먹고 없다고 할 텐데 말이다. 몽실이가 이렇게 대견한데 사회의 불안정으로 우리처럼 성장할 수가 없다. 하지만 몽실이는 또 한번 강하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열심히 읽다보면 우울해 지는데 그럼으로 인해 나는 이 현실, 내 친구들, 부모님, 가족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기가 되는 아주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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