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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똥싸는고양이
작성자 김은선 등록일 09.05.12 조회수 264

옛날 바닷가 어느 마을에

가난하지만 착한어부와 그의아내가 살고있었습니다.

어느추운겨울날,어부의아내는

생선을 팔러 나갔습니다.

'오늘은 생선이 하나도 안팔리네.

그렇지,언니에게 생선 좀

사달라고 부탁해야겠다.'

어부의아내는부잣집으로

시집간 언니를 찾아갔어요.

"언니,오늘생선이 아주싱신해요.

생선좀사주세요!"

"아유,비린내.어서치우지못하겠니?

우리는 고기만먹지 생선을 먹지 안는다구

"그런줄몰랐어요.미안해요."

언니에게 쫓겨난 어부의 아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기 귀어 가기로 했습니다

"아주머니!아주머니!"

깜짝놀란어부의아내가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니,생선이 말을하고있었어요.

"아주머니,전바닷속 용왕님의 아들인데,

세상 구경을 나왔다가 그물에 걸렸답니다.

저를살려주세요!"

"어쩐지오늘생선이 하나도안팔린다 했더니

너때문에그런모양이구나."

어부의아내는 생선을 바다에 놓아주었어요

그러자 물고기는 늠름한 왕자가 되어 바다에서 걸어 나왔어요

"아주머니,정말고맙습니다.

저와같이 용왕님을뵈러 용궁으로 가요."

용왕님은 어부의아내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내아들을 살려줘서 정말 고맙소.

내그대에게 작은 감사의선물을 드리리다."

어부의 아내는 용왕님이 건네 주는

고양이 한마리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에 노랑 콩 다섯 알만 먹이라고 했지?'

어부의 아내가 노란 콩 다섯알을 먹이자,

노랍게도 고양이는 노란금똥을 쌌습니다.

어부의 집은 고양이의 금똥으로

얼마지나지않아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소식을들은부자언니가 쫓아왔습니다,

"금똥싸는고양이를 나에게 빌려줘!"

어부의 아내는 얼쩔 수 없이

 언니에게 고양이를 빌려주었어요.

"언니,하루에 노란콩 다섯알만 먹여야해요."

"말도안되는소리!많이먹여야

한꺼번에 금똥을 많이싸지."

언니는 고양이에게 노란콩을

 한그릇이나 먹이고,

금똥싸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금똥을 쌀줄 알았던 고양이는

 새까만 똥만싸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흑흑흑,언니가 너무 욕심을 부려서

고양이가 죽은 거예요."

어부의 아내는 고양이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얼마후

고양이의무덤에서싹이나더니,

노랗고 맛있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나는이책을읽고욕심을부리지않겠다는교훈을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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