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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인사해요(3-2 신연수)
작성자 이효정 등록일 10.11.11 조회수 79

   나는 인사하는게 정말 싫었다. 슈퍼, 문구점, 음식점에 가도 꾸물꾸물 인사도 안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다. 모르는 사람인데 왜 인사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엄마는 인사를 안하면 내가 욕을 먹는다고 하셔서 아는 동네 아주머니께 용기를 내 인사를 또박또박 해 보았다. 쑥쓰럽고 부끄러워서 얼른 뛰어나왔다. 

  학교에서 매일 부르는 인사송은 그냥 시간을 알리는 재미없는 노래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꾸자꾸 따라부르고 들으니 인사에 자신감이 생겨 나서 슈퍼, 문구점, 음식점에 가서도 항상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예의바르게 꼭 하고 나온다.

  이제는 인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연한 일로 생각하며 언제나 인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끄러워하거나 쑥쓰러워하지 않고 예의 바르고 예쁘게 또박또박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열심히 인사를 할 것이다.

  나는 이렇게 자신감있게 인사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인사송이 참 좋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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