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들려오는 우리 학교 중창부의 낭랑한목소리. 처음에는 깜짝 놀라는 아이가 대부분이였지만, 이제는 제법, 따라서 부르는 아이,흥얼 거리는 아이들이 많다.

자아, 그렇다면, 이 한울림 중창단의 목소리, 그러니까 이 요일별 인사송을 통해

나, 더 나아가서 우리, 학급, 훨씬나아가서 우리 학교가 달라진것은 무엇일까?

인사송의 주된 목표는 역시, 인사이다. 매일, 매일 몇달이지나도 학생과 학생사이에,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정겨운'사랑합니다' 라는 인사로 오가는 정을 만들자, 한것이다.

처음 '사랑합니다' 라고 인사를 했을때, 굉장히 쑥스러웠던것이라고, 나는 기억하고 있다.

그래, 처음에는 괜히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부끄럽단 듯이 조그맣게 얘기하는 아이,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아이, 물론 당당하고 씩씩하게 받아들여 인사하는 아이

들도 있었다. 이제는, 밖에 외부에서 까지 '사랑합니다'라고, 밝게 웃으며 인사할만큼

적극적으로 인사하고는 한다. 이 산남 인사송은 단순한 학교의 활동이 아닌 서로 배려하는 마을주민, 서로 밝게 인사하는 나라, 나아가서 사랑하는 세계까지...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