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친구사랑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친구사랑 글짓기 -----최우수상 (5-1 이주은)
작성자 이주은 등록일 10.03.29 조회수 287

내 다이아몬드들.

내 소중한 친구들.

 

우리 친구들은 갈대다.

설득력 좋은 바람이 불어오면 저리가고 이리가고 하지만

왠만한 바람이면 움직이지 않고,뿌리(나를 비유)를 지킨다.

 

우리 친구들은 10살짜리 아이들이다.

어떨땐 뛰어다니며 놀자하고 책이란 만화밖에 모르지만

때론 어른처럼 성숙하게 의견을 맞춘다.

 

우리 친구들은 불이다.

기름 한 방울이 톡! 성질을 건드리기라도 하면 화염을 내뿜지만

물을 고루고루 뿌려주면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다.

 

우리 친구들은 다이아몬드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단단하고 깨지지 않지만

그 주장이 올바른 주장이면 반짝반짝 빛을 낸다.

 

우리 친구들은 그냥 12살..나의 친구들이다.

때때론 갈대처럼 흔들리고, 10살짜리로 행동하고,

불처럼 화를 내고,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지만

뿌리를 지킬줄 알고, 의견을 맞출줄알고,

자기를 자제할 줄 알고, 반짝반짝 빛을 낼 줄을 안다.

 

나는 그럼 친구들을 바라보며 자신을 돌아본다.

우리친구들은 자기의 행동을 보여주며 교훈을 주는 거울이다.

이전글 친구사랑 글
다음글 친구사랑 글짓기<5-5 전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