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친구사랑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친구사랑 글쓰기
작성자 이재은 등록일 10.03.24 조회수 294

나는 항상 을 읽을 때, 친구간의 우정이야기를 많이 보고는 한다. 전래동화나 역사이야기에서 까지도... 대표적인 것엔 오성과 한음, 신라 진흥왕 시대의 화랑사다함의 우정이야기 등이 잇다. 그러나 지금 얘기하고 싶은 것을 사람이나, 외계인, 도깨비의 우정얘기가 아닌 개의 우정얘기이다.

누렁이 두마리는 항상 같이 다녔다. 둘다 주인에게 버려졌지만 떠돌이 생활하는 서로를 지켜주느라 그 우정은 닙보다 더 따뜻하고 아늑했다. 어느날 한마리가 차에 치어 쓰러지자 다른 한마리는 자신의 친구를 끌어내려 했지만 차에 치인 개는 죽고 말았다. 그 뒤 나머지 개도 친구와 같이 다니던 길을 맴돌며 그리워 하다가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안먹어 죽고말았다.

내가 4학년 때 신문에서 봤던 내용이다.그 때는 어리석게도 불쌍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아, 그 일은 친구간의 우정을 몸소 사람들에게 보여준 개의 가르침 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 진것 같았다. 나는 친구란 거울이라 생각한다. 바른 친구를 보면 비로소 나를 다시 돌이켜 보게 되니까... 그리고 봄에 빨, 주, 노, 초, 파, 남, 보 꽃이 핀 들판을 봄의 향기를 맡으면 걷듯, 친구에게 교훈을 받고 감동을 받는 나로 성장하게 되면 봄의 들판이 아닌, 가을하늘의 구름 한 점 속을 걷는 듯 하다. 차츰차츰 변화해 가는 것처럼 말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마음에 우정, 친구, 사랑이 꽃피어 나는 내가 된 것 같다.

이전글 친구사랑 글짓기
다음글 친구사랑 글짓기(5-5 최유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