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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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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랑 글짓기 우수작(6-5,신가영)
작성자 김만희 등록일 10.03.19 조회수 254
나의 친구들은 가까이 있는 가족과도 같이 소중합니다. 비록 전학 오면서 헤어진 친구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후회한 적도 많지요. 이 초등학교에 오기 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서는 친구가 정말 많았는데 그 친구들 중에서도 저만의 최고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때문이었는지 그 친구와 다투고 말았었지요. 전학 가기전 학교에 잠시 들러 친구들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뒤돌아가려했는데 싸웠던 친구가 제 등 뒤에서 편지를 읽어 주었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흘렀었고, 그 친구가 저에게 미안하단 말을 하였을 때는 같이 마주보고 방긋 웃었습니다. 지금 잘 생각해 보면 참 바보 같기도 해요. 친구란 존재는 서로 돕고, 같이 친하게 지내는 것인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죠. 친구란 존재는 마음 속에서 서로 만나서 따스한 햇살처럼 감싸주는 그런 존재란 것을....... 잘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해요. 아주 좋아하던 친구인데 왜 싸웠을까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것 같기도 해요. 내가 너무 사랑했으니까. 그 친구는 나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웃음을 알려주었으니까. 나에게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선물이니까. 이렇게 나에게 너무 필요한 존재였으니까. 더욱 더 믿었었으니까. 이제는 알 것 같아요. 그 친구와 싸웠던 이유를 말이지요. 그건 바로 그 친구가 저의 마음 속에 너무 많은 것을 주고 가서 그 친구의 하나하나 행동마다 참견을 하여서 그 친구가 화가 났었나 봅니다. 그래서 싸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그 친구와 연락도 안 하고 만나지도 않았고요, 미안하다는 말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와 약속했거든요. 나중에 훌륭한 어른이 되어서 나와 자신이 꿈꾸던 꿈을 이룬 후에 웃으며 만나자고 말이지요. 옛날에는 그 친구가 따스한 햇살이었고 나는 어리고 약한 초록 새싹이었지만 나중에 만나서 무슨 일이 있다면 반대로 내가 따스한 햇살이 되어 그 친구를 지켜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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