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어깨를 풀어드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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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윤서 | 등록일 | 09.04.06 | 조회수 | 38 |
토요일 아침 허리아프시다고 하시던 우리 엄마. 어쩔줄 몰라서 그냥 웃어 넘겨버렸다. 속도 헤아리지 못하고 안마 해드리지도 못하고 그냥 학교에 갔다. 계속 엄마 생각이 났다. 외동이라서 나한테만 의지 하시고, 기대 하시며 지내셨을 텐데... 학교 갔다와서 엄마를 안아 드렸다. 울음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아 가며 뭉친 어깨를 풀어 드렸다. 일하시느라고 딱딱 해지신 어깨를 주물러드렸다. 시원하다고 말하시는 엄마의 눈에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내방으로 돌아와서 나는 몰래 울었다.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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