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빈손 프랑스대혁명에 불을 지펴라>를 읽고...(5-2,임석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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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석희 | 등록일 | 10.10.19 | 조회수 | 10 |
1학기 때 우리반 건호라는 친구가 노빈손 시리즈중 한 권을 빌려줬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1학기와 여름방학 내내 그 시리즈를 다 읽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내 생일이었는데, 새로 나왔다며 건호가 이 책을 선물해줬다. 난 다른 선물들보다 이 책이 가장 맘에 들었고, 너무 기뻐서 단숨에 다 읽어 버렸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된다. 노빈손이 프랑스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도중에 만난 어떤 프랑스인 할아버지가 노빈손에게 시계를 준다. 그런데 그 시계가 노빈손을 1789년의 프랑스로 보냈다. 시간 속으로 여행할 있는 시계가 있다면 난 광개토대왕이 왕이었던 시절의 고구려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노빈손은 자신의 샘명을 좀비로부터 구해준 소피아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베르사유 궁에 있는 소피아의 오빠를 구출하려간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 노빈손이 참 멋지다. 그런데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과 부딪혔다는 사소한 실수로 바스티유 감옥에 갇힌다. 이런 불평등한 사회가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하지만 노빈손은 바스티유 감옥을 장발짱과 숟가락 하나로 탈출하게 되고, 얼떨결에 소피아와 함께 혁명의 마스코트가 되어 혁명가들에게 큰 힘을 주는 존재가 된다. 그리고 노빈손은 자기가 못났다고 자책하는 나폴레옹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다. 이 장면에 나는 노빈손이 진짜 멋있었다. 얼굴만 더 잘생겼으면 금상첨화일텐데... 나는 이 책에서 우리가 무심코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고, 정당한 권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도 깨달았다. 그리고 노빈손과 소피아,장발짱을 보며 우정의 소중함도 다시금 느꼈다. 무엇보다 나는 위험한 일이 생기면 용기있고 재치있게 헤쳐나가는 노빈손한테 많은 것을 배웠다. 노빈손 시리즈는 나한테 책 읽는 기쁨을 가르쳐준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치구 태성이에게 빌려주고 싶다. 그래서 그 친구도 노빈손 매니아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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