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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6-2)
작성자 황의주 등록일 10.08.29 조회수 8

다이고로야 고마워

다이고로는 일본원숭이인데, 팔 다리가 없는 아주 심각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어느 숲속의 공해로 인해서 만들어진 원숭이인데, 그 숲속에는 다이고로와 같은 원숭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동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하던 한 가족은 그 중 한마리의 원숭이를 데리고 집에 왔는데, 그원숭이는 집에서 계속 울기만 하고 음식도 제대로 못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극한 가족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그 원숭이는 건강을 대찾아 가족들과 같이 놀기도 하였다. 한 가족의 막내딸은 "이원숭이의 이름을 지워주는 게 어떨까요? 엄마 아빠??" 라고 물었는데, 알고 보니 이 원숭이의 이름이 없었던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가족은 그 원숭이의 이름을 다이고로 라고 하였다. (다이고로는 일본말로 '건강한' '힘센' '튼튼한'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 다이고로는 가족들의 사랑으로 부터 무럭무럭 자라서 훨씬 커졌다. 다이고로와 자매들은 같이 둥굴고 놀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밖구경도 시켜주는 재미난 놀이도 하고 놀았다. 그런데 갑자기 점심밥을 먹고 있는 도중 둘째딸이 " 어! 저것 좀 보세요 다이고로가 섰어요!" 라고 말한것이다. 그 가족들은 모두 다이고로를 보았는데, 다리가 없는 다이고로는 자기 스스로 누가 잡아주지도 않고 일어난 것이다. 가족들은 정말 기뻐하며 점심을 먹은 것을 잊어버린채, 다이고로의 모습을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다이고로를 안아 주었다.  

다이고로는 워낙에 그가족의 애완동물인 고양이와 잠깐 다리가 다쳐서 데리고온 비둘기와 함께 놀기도 했다. 그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던 가족들은 방해하지 않고 흐뭇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다이고로는 처음에는 몇일 밖에 못산다고 했지만, 성인이 될때까지 아주 건강하게 살고 있었다. 가족들은 다이고로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벚꽃을 보러 나갔는데, 다이고로가 조금 힘이 없는 것을 알아챈 막내 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형과 손수건을 주자 다이고로는 좋은지 다시 힘이 생겼다. 집에 들어온 다이고로와 자매들은 오랜만에 외출이라서 그런지 낮잠을 청했다. 몇시간뒤 자녀들은 잠에 깨고 일어났다, 막내딸은 "다이고로, 일어나렴! 우리 자전거타고 마을 1바퀴 돌자!! 응?" 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고로는 일어나지 않아서 첫째딸이 딸랑이를 흔들어 보았다. 그래도 거동이 없자 둘째딸이 엄마에게 가 "엄마, 다이고로가 이상해요, 일어나질 않아요,"라고 말해서 엄마가 놀래서 다이고로에게 달려가 숨을 쉬나 안쉬나 보니 쉬지 않았다. 엄마는 다이고로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를 알자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자매들은" 엄마, 엄마 다이고로 왜? 왜요?" 라고 계속 말했다. 아빠가 소식을 듣고 와서 다이고로를 꼬옥 안아 주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왜 일어나지 않은 이유를 자매들에게 말해주었다. 그때 가족들은 모두 울었다. 

그다음날 다이고로를 묻어 주기 위해서 그전에 마을을 돌고 묻어주었다. 막내딸은 안 믿겨지는지, 자꾸만 "다이고로는 어디 다른애 준거야? 다이고로랑은 왜 안나가?? 응? 왜요??" 라고 계속 말했다..

이이야기는 감동스럽기도하고 재미있기도하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주 뜻깊은 책 이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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