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와 냄비 주인과 재판관'을 읽고..... (6-6 한예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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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예린 | 등록일 | 10.08.27 | 조회수 | 12 |
이 이야기는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두번째 시리즈의 책인 '아이 러브 아프리카' 의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모로코라는 나라의 옛 이야기라고 하는데 요리사와 냄비 주인, 그리고 재판관의 흥미롭고, 지혜롭기도 하는 이야기이다. 이 흥미롭고, 지혜롭기도 하는 이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한 남자(냄비 주인)가 시장에서 비둘기 두 마리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요리사에게 "이 두 마리의 비둘기를 요리해 주시오, 요릿값은 미리 드리겠소"하고 냄비 안의 비둘기들을 맡기게 된다. 요리를 하고 있던 와중에 그 마을의 재판관이 요리사에게 그 요리를 주라고 말한다. 이때 요리사는 곤란해한다. 당연히 냄비 주인에게 이미 요릿값을 받았으며, 그 요리의 주인은 재판관이 아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이루어져 갈지 이때 몹시 궁금했었다. 요리사는 의리를 지킬 것인가?아니면 끝내 냄비 주인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가?하고 말이다. 재판관은 요리사에게 냄비 주인이 비둘기 요리를 달라고 할때 시치미를 떼어 나에게로 데리고 오면 요리사에게 유리한 재판을 하도록 해주겠다고 하여 결국 요리사는 재판관에게 비둘기 요리를 내주게 된다.이 이야기가 꼭 뇌물을 받고 재판을 유리하게 만드는 황새의 재판과 비슷한 이야기인 것 같았다. 약속 된 날이 오자 냄비 주인은 비둘기 요리를 요구하고, 요리사 역시 시치미를 뗴게 되어 재판관에게 가게 되는데..... 결과는 뻔히 요리사의 승리로 끝났다. 내가 냄비 주인이었다면, 재판관과 요리사에 대한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을 것이다. 이 이야기의 등장인물 냄비주인 역시 나의 생각대로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라마단 기간 전에 한 마리의 양을 열 사람에게 며칠 뒤에 판다고 하여 일을꾸미고 그 열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것과 똑같이 양 값을 먼저 내게 하였고 , 재판관에게 재판에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일을 꾸며준다면 그 양을 드리겠다고 한다. 결국 냄비 주인이 재판에서 이기게 되고, 마지막에 재판관에게주기로 했던 양은 시치미를 떼며 그냥 가버린다. 등장인물 냄비 주인의 마음은 통쾌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나의 마음도 참 통쾌했다. 이 이야기에서 뇌물로 인해 공정하지 못하케 판단하지 말고 옳고 그름을 따지라는 교훈이 담겨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재판관처럼 행동하지 않고, 냄비 주인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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