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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노노'를 읽고 (6-5 주진호)
작성자 주진호 등록일 10.08.23 조회수 83

 이 책의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게 되었다. 

 소년원 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소년원에서 스포노노라는 16살 된 코사족 아이가 개인적인 이유로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스포노노를 만나게 되었다.

스포노노는  원장에게 요하네스라는 아이가 시계를 훔친 것을 인정했으니까 용서해서 감옥에 가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스포노노의 부탁 덕분에 원장은 요하네스를 다시 소년원에 머물게 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아침,  앤더슨이라는 사람과 그의 부인이 크리스마스 음식과 맥주를 먹고 있었는데 황갈색 소년원 옷을 입은 소년이 그들을 돌멩이로 협박하여 60파운드와 어음 25파운드가 들어가있는 핸드백을 훔쳤다. 원장은 그 범인이 스포노노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스포노노를 부른다. 원장이 핸드백을 훔쳤냐고 물었는데 스포노노는 계속 거짓말을 하다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원장은 용서를 해준다. 

 하지만 그후로도 스포노노는 계속 범죄를 저지른다.스포노노는 성서를 들어가며 용서란 지은 죄가 사라지고, 죄를 짓지 않는 상태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이라며 원장에게 이상적인 용서를 요구한다. 원장은 그와 달리 용서란 죄지은 자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일 뿐 죄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스포노노가 잘못했을 때 여러번 기회를 준다. 

 하지만 스포노노는 용서를  입으로만 떠들 뿐 말썽만 피우고 원장이 용서를 안 해주었다면서  정작 자신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스포노노를 보면서 원장은 자신이 정말로 용서를 했는지,  과연 용서를 통해서 사람이 변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이 책은 원장의 고민처럼 진정한 용서란 무엇이고, 인간의 본성은 변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나는 진정한 용서란 죄지은 자가 뉘우치고 스스로 변하고 자신이 지은 죄를 없앨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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