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국밥’을 읽고……
제사상 위 국밥 한 그릇의 뜻
우리나라의 역사 중 가장 안타깝고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나오게 한 일은 무엇일까? 그야 당연히 많은 이산가족을 만들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호랑이 허리를 잘라놓은 6.25전쟁 일 것이다.
6.25 전쟁으로 인하여, 우리는 휴전선이 생기고, 가족과 헤어졌다. 집에 폭탄이라도 하나 떨어질까 봐 피란을 가다가 기차에서 헤어지기도 했고, 가다가 폭탄이나 총을 맞아서 죽기도 했다. 이렇게 우리에게 많은 손해만 입힌 게 바로 6.25전쟁이다.
그 와중 에서도 이 책에 나온 두수라는 아이처럼 행동하는 것이 나는 참 기특하고 놀라웠다. 두수는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이신 어머니는 안전하게 버스로 가게 하시고 할머니, 동생과 함께 기차를 탔다. 그런데, 어쩌다가 할머니와 헤어지게 되고 동생과 함께 배고픔과 고통을 이겨내어 결국 어머니와 할머니가 계신 진주로 갔다. 할머니, 어머니, 그리고 혹시 태어났을 지도 모르는 귀여운 동생을 생각하며…….
그리고 두수는 다시 아버지가 계신 서울로 올라갔다.
이 이야기의 마지막으로는 제사상 위에 국밥 한 그릇만 올려놓고 제사를 지내는 두수의 손녀 이야기가 나오는데, 국밥을 놓는 이유가 두수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국밥을 특히나 좋아하여 그런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이 제사상 위에 국밥에는 뜻이 담겨있는 것 같다. 6.25 전쟁 때의 가족 간의 사랑과 만나고자 하는 희망 같은 것 말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와 북한에는 6.25전쟁으로 인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가족을 만나지 못하여 슬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어서 다른 나라처럼 평화통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북한의 뜻과 남한의 뜻을 잘 조합하여 서로서로를 도와가며 사는 나라가 되면 더 국가가 발전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국밥 한 그릇에도 걱정과 아쉬움만이 담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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