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은 사람이 태어나서 첫 번째로 맞은 생일이다. 이 책에 나오는 개똥이는 이 돌잔치의 주이공이다. 축하하러온 사람들은 개똥이 누나인 분이는 본 척 만 척 개똥이만 본다.그런데도 분이는 이해해준다.나라면 이해를 못해서 화를 벌컥 낼 텐데.분이는 개똥이랑 사진도 찍고, 혼자 심부름도 다 하고,개똥이를 잘 돌봐 준다.돌상을 받고 나서,돌잡이를 하는데,개똥이는 활하고, 쌀을 잡았다.활은 무술을 잘 하라는 뜻이고, 쌀은 평생 먹을 것이 풍부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나는 연필을 잡았는데, 공부를 잘하라는 뜻이다.금반지는 왜 주냐면 오래 살라는 뜻 이다.분이는 동생의 금반지가 탐나서 그런지,가장 큰 것을 집어 손에 끼우다가,할머니한테 들켜 혼났다.분이는 "왜 내 것은 없고 개똥이 것만 있어?"라고 화를 낸다.하지만 엄마는"니 것이 없긴 왜 없어.엄마가 분이 시집 갈 때 주려고 고이고이 숨겨 두었지."라고 웃으면서 말하셨다.그날 밤 ,엄마는 분이에게 주머니 하나를 보여 주셨다. 그 안에 분이의 금반지가 많이 들어 있었다.우리 엄마도 분이 엄마처럼 나와 동생의 금반지를 숨겨 두었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맞이 하는 생일 잔치에 돌상을 차려주고, 돌잡이를 하고, 돌 떡을 나누어 먹는 것오 모두 좋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이런 전통은이웃간의 서로 마음을 나누며 정이 더 깊어 질 수 있는 것 이어서 참 좋은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