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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가 이사 왔어요. (2학년 6반)
작성자 최유진 등록일 09.08.30 조회수 26
 

아름다운 골짜기에 예쁜 5층집이 있었다. 1층에는 암탉이 살았고, 2층에는 뻐꾸기가 살고, 3층에는 깔끔한 고양이, 4층엔 다람쥐, 5층엔 생쥐가 살았다. 그런데 생쥐는 며칠 전에 인사도 없이 떠나버렸다. 그래서 집 앞에 ‘방을 빌려 드립니다.’라고 써 놓았다.

개미, 토끼, 돼지, 꾀꼬리가 왔었지만 이웃이 마음에 안 든다며 가 버렸다. 개미는 암탉이 게을러서 마음에 안 들고, 토끼는 뻐꾸기가 아이들을 딴 곳에 내버려 두고 편하게 사는 것이 마음에 안 들었어요. 돼지는 새카만 고양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고, 꾀꼬리는 시끄러운 다람쥐가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비둘기가 왔다. 방은 마음에 안 든다고 했지만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 왜냐하면 이웃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암탉은 머리에 있는 볏이 아름답고, 뻐꾸기는 아주 예쁘게 생겼고, 검은 고양이는 깔끔해서 좋고, 다람쥐는 부지런해서 좋다고 하였다. 그래서 비둘기는 5층에 이사를 왔다. 만일 친구가 이사 온다면 나도 비둘기처럼 친구의 장점만 볼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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